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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스트레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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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의 어벤져스 시리즈는 거의 극장에서 보는 편인데, 닥터 스트레인지는 예고편이 너무 화려해서 꼭 IMAX 3D로 봐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극장을 검색, 천호 CGV가 가장 큰 IMAX관을 가지고 있대서 바로 예매를 했다.
확실히 스크린이 거대하더라. 다만 예매를 좀 늦게 해서 약간 앞자리(E열 13번)에서 관람했는데, 눈이 좀 피로하더라. 좀 더 뒷자리가 더 좋을 듯.

일단, 스토리는 그 동안의 어벤져스 시리즈와는 조금 다르다.
"어벤져스가 물리적인 위협으로부터 세상을 구한다면 우리는 보다 신비로운 존재들과 맞서고 있지"라는 대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좀 더 신비한 힘을 다루고 대적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그 역시 현실과 연결되고 둘(현실, 신비)은 뗄 수없는 관계이기 때문에 결국 어벤져스와 연결되어 지구를 지켜나갈 것이라는 스토리는 유효할 것이다.

그동안의 MCU에서는 현실에서는 불가능하지만 그래도 과학적인 면을 부각시켜서 능력을 풀어갔다면, 닥터 스트레인지는 좀 더 철학적, 신비적인 힘을 다룬다. 물론 내적 고민, 철학적인 대화도 많다. MCU가 흥행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를 탄탄한 스토리라고 생각하는데, 그저 치고 박는 싸움만이 아닌 모든 것을 아우르는 철학적인 담론이 있기때문이었다. 하지만 닥터 스트레인지는 좀 더 근원적인 고민에 다가가는 느낌.
마블 코믹스를 보면 우주의 기원까지도 나오던데 그런 것들을 언급하기 위한 장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여튼, 영화는 매우 잘 만들었다.
엄청나게 화려한 캐스팅에 눈이 팽팽 돌아갈 정도의 영상, 너무 거대해서 오히려 현실감이 떨어지는 스케일.
어벤져스 3의 부제가 "인피니트 워"라던데 거기에 점점 다가가는 느낌이랄까?

영화를 보고 난 소감은
베네딕트 컴버배치 형은 참 옷빨 잘 받는구나.
레이첼 맥아담스 누나는 여전히 아름다우시구나~
빗길에 운전은 무조건 방어운전. 조심 또 조심.
진짜로 네팔에 가서 카마르-타지에 찾아가는 사람은 없겠지?
엔딩 크레딧에 엄청나게 많은 사람의 이름이 나오던데, 이 영화로 밥 벌어 먹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다니. ㅎㄷㄷㄷ

그리고 쿠키 영상은 두개가 나온다. 끝까지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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