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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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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역시 별다른 배경지식 없이 봤다. 임수정이 나오는 것도 모르고 봤으니까 ㅋ


언젠가부터 SF영화계는 시공을 뛰어넘는 스토리를 쏟아내기 시작한 것 같다.

내가 즐겨보는 미드 플래시도 그렇고, 영화 인터스텔라, 마션, 최근에는 드라마 시그널까지.

(드라마 시그널은 안봤지만;;)


내가 본 대부분의 작품들은 우주, 중력, 속도 등등과 관련된, 그러니까 어떤 물리학적인 현상을 다루면서 스토리를 풀어가는데, 우리나라 작품들은 물리학같은 개념들과는 별로 연관이 없이 일이 벌어지는 것 같다.

드라마 시그널은 안봐서 자세히 말하긴 어렵지만, 무전기로 과거와 소통을 하는 것 같고, 과거에 영화 동감, 시월애 등도 약간은 과학적인 설정(월식 등)이 있긴 했지만 설명은 없다.


이 영화 시간이탈자도 마찬가지다.

왜 과거와 미래가 소통하게 되는지 등에 대한 설명은 없다. 그냥 데자뷰같은 현상을 보여주고, 왠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됐으니 사건을 진행시켜나가자! 라는 식이다.

스릴러 영화답게 나름 반전도 있고 임수정은 예쁘다. SF적인 요소는 거들 뿐...


하지만,

"나침반이 흔들리는 동안 바늘을 읽을 수 있을까? 넌 지금 방향을 찾는 중이야.", "교사의 본분은 알아가는게 아니라 기다려주는 거야" 라는 명대사는 좀 뜬금없이 느껴져서 오글거린다.

게다가 마지막에 사건을 해결?한 뒤 온 세상이 변하는 연출은 솔직히 별로였다.

그림도 그렇고, 설정도 뭔가 많이 어색했다.

뭔가 엄청난 그림을 그리고 싶어했던 것 같은데 졸작이 된 듯한 느낌...

많이 아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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