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겐다즈]아즈키 모찌 아이스크림

GS25에 갔는데 아이스크림 냉동고에 하겐다즈 파인트 2+1행사 스티커가 붙어있었다.

기간은 2월 1일~28일까지.

안그래도 아이스크림이 땡기기도 해서 3개를 집어왔다.

가격은 하나에 11,300원.

하지만 2+1이라서 3개에 총 22,600원.

하나에 7,600원 꼴이다.

그래도 비싸다. ㅠㅠ

하겐다즈 아즈키 모찌 리미티드(Häagen-Dazs Azuki Mochi Limited Edition).

모찌는 찹쌀떡을 의미하고, 아즈키가 뭘까 싶었는데 나는 케이스만 보고 딸기 맛인가 싶었었다.

하지만 아즈키는 일본어로 あずき라고 쓰고 팥을 의미한다.

그리고 리미티드 에디션 디자인을 김신영님이 했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그 분이 누군지 모르니 패스;;

케이스만 잘 봤더라도 아즈키 모찌가 팥 찹쌀떡이라는 걸 알 수 있었을텐데,

별 생각 없이 리미티드 에디션이란 글자만 보고 집어와서, 이 사진을 찍을 때까지만 해도 딸기맛일거라고 생각했었다.

유지방 10.28%, 아즈키빈페이스트 19%, 모찌 16%가 함유되어 있다.

그린티 모찌와 비교해보면, 유지방은 아주 약간 덜 들어있고, 모찌 양은 같다.

역시 원재료는 아이스크림 치고 단촐하다.

아즈키빈페이스트는 우리식으로 하면 단팥페이스트라고 볼 수 있다.

포장을 벗긴 모습.

모찌가 16%나 들어있어서 부족함 없이 들어있다는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팥빙수를 좋아하는데, 단팥이 주는 달콤함은 이상하게 중독성이 있는 것 같다.

이 아이스크림은 부드러운 팥빙수를 먹는 느낌이다.

갈린 얼음이 아니라 아이스크림으로 가득 찬 팥빙수랄까?

팥의 맛이 강하진 않지만 은은하게 입을 채운다.

종종 씹히는 떡은 팥빙수에 들어가는 떡을 연상시킨다.

아~~~~주 고급스러운 비비빅이랄까?

이렇게 적고 보니 왠지 비싼 돈 내고 샀는데 비비빅이라니!!!!!라는 생각도 들고...;;

근데 결론적으로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은 그냥 아이스크림만 있는 걸 먹는 게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아니면 가격이라도 좀 저렴하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