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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헛]베이컨 포테이토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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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피자가 먹고싶을 때가 있는데, 마침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면 결제 금액의 20%를 추가 적립해준다는 이벤트가 있어서 주문했다.

피자헛의 베이컨 포테이포 피자.


캡쳐는 못했는데,

네이버 메인화면에 뜨는 베너 광고중에 특정 시간에 이벤트로 피자헛 광고가 나오는데, 네이버페이로 결제시 결제 금액의 20%를 추가로 적립 해준다.

예를 들어 10,000원을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면 20%인 2,000원을 포인트로 적립시켜준다는 거다.

거기에다가 원래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면 1%를 적립해주니 최종적으로는 21%인 2,100원이 적립된다.

다만 그 이벤트 베너 광고를 직접 클릭해서 들어가는 페이지에서 주문, 결제를 해야만 하기때문에 타이밍을 잘 봐야하는데, 주로 일요일 오후 6시~7시에 배너광고가 나오는 것 같다.

간혹 토요일이나 평일에도 나오는 것 같은데, 일요일 6시~7시에 배너광고가 떴길래 피자헛에서 피자를 주문했다.

배달시켜도 되지만 배달시엔 30% 할인, 직접 수령하면 40% 할인이고, 집에서 피자헛 매장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어서 직접수령으로 주문함.


주문은 저녁 6시 50분에 했고 오후 7시 10분에 수령하러 가면 됨.

주문 후 20분만에 피자가 다 만들어져 나온다는 이야긴데, 과거 도미노피자가 30분 내 배달을 모토로 광고를 했던게 나름 납득이 된다. 하지만 피자 주문, 배달이 시간 맞춰 딱딱 되는 건 아니니까 30분 내 배달은 무리수긴 했다.

어쨌든 생각보다 피자가 빠르게 나온다는 말.


나는 7시 13분쯤 도착했는데 2분정도 기다렸다가 피자를 받아왔다. 


피자헛의 피자를 오래 전부터 먹어왔지만, 처음 먹어본 피자헛의 베이컨 포테이토 피자.


도미노피자의 포테이토 피자와는 다르게 감자가 좀 더 잘게 잘려져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피자헛 피자의 베이컨 포테이토 피자 위에 뿌려진 소스는 약간 시큼한 맛이 감도는 사워크림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도미노피자의 포테이토 피자 맛의 핵심은 구워진 마요네즈 소스라고 생각하는데, 피자헛의 베이컨 포에이토 피자는 마요네즈 맛이 전혀 안난다. 재료는 비슷한데 소스가 워낙 달라서 완전 다른 피자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의미 없는 원래 피자 가격은

베이컨 포테이토 피자 치즈크러스트 도우 L가 32,900원이다.

거기에 포장할인 40%(13,160원)가 되어서 19,740원.


그리고 현재 피자헛에서 평창올림픽 기념 팽창 투게더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치즈팽창" 혹은 "콜라팽창"문구를 쿠폰코드에 넣으면 치즈토핑 혹은 콜라 1.25L를 할인해준다. (이 이벤트는 2월 5일~25일까지 한다.)

치즈토핑은 2,000원이고 콜라 1.25L는 1,800원이라서 나는 치즈토핑 추가 후 "치즈팽창"코드를 넣어서 할인 받았다.

(프리미엄 피자 중 치즈토핑 추가가 안되는 피자가 있다. 그런 경우는 콜라를 할인 받는 게 좋다.)

그리고 추가로 치즈퐁듀(1,000원)와 콜라 1.25L(1,800원)를 추가해서 총 22,540원을 결제 했음.


이렇게만 보면 내 기준에서 딱히 저렴한게 아닌데, 앞서 말한대로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면 1%기본 적립에 20%를 추가 적립해줘서 4,733원이 포인트로 적립되니까 최종적으로 17,807원에 구매한 꼴이 되니까 나름 저렴한 편에 속하게 된다.

참고로 베너 이벤트가 잘 적용 되었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은 네이버페이 결제 화면에서 적립될 금액을 확인해보면 된다. 이벤트가 적용되었으면 파워적립 20%라는 문구와 적립될 포인트가 명시된다.


솔직히 맛이라는 건 주관적이라 취향을 탈 뿐이지만, 피자헛 피자를 나는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 가격도 다른 피자들과 비교해서 저렴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특색있는 토핑으로 취향 저격을 하는 피자도 없다. 내가 아마 처음 가 본 피자가계가 피자헛인 것 같은데, 피자보다는 샐러드바가 더 매력적이었다. 최근까지도 피자헛은 샐러드바에 피자를 곁들인 느낌이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피자헛이 프리미엄피자는 거의 항상 30% 할인을 하면서 가격 경쟁에 들어가고, 이렇게 네이버페이 추가적립을 통해 메이저 피자 프랜차이즈중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공략을 하고 있다. 프리미엄 피자 가격을 네이버페이 적립금까지 계산한 최종가로 16,752원이면 뭐 말 다 한거지.

이제 관건은 맛인데 맛은 익숙해지기 나름이라 과연 피자헛이 이대로 쭉 갈지 결국 무너질지는 지켜봐야지.

소비자 입장에서는 저렴하게 피자를 맛볼 수 있으면 좋으니까 이런 이벤트는 대 환영이다. ㅎㅎ


앞서 말한 것처럼 피자헛의 베이컨 포테이토 피자는 처음 먹어보는데, 도미노피자의 포테이토피자와 비할바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포테이토 피자의 느낌은 있어서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겠단 생각이 들었다. 나도 나쁘지 않게 먹었고. 다만 다른 피자는 콕 짚어서 먹고싶은 피자가 하나씩은 있는데 피자헛의 피자는 아직 그런 생각은 안든다는 점이 아쉽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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