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구구크러스터를 먹으면서 약간 아쉬웠다.
좀 더 진득한 초코맛을 원했는데 오히려 덜 달았는지 뭔가 내심 아쉬웠다.
그랬는데 어제 슈퍼를 들렀다가 저번엔 없던 위즐 초코&퍼지가 있어서 얼른 집어왔다.
가격은 4,800원
왠지 초코의 맛이 강할 것 같은 포장
앞에 적어둔 성분은 나름 알리고픈 내용이겠지?
준초콜릿이 8% 들어있는데 그 중 커피가 1%란다. 아마 초코퍼지에 커피가 들어간다는 의미인 것 같다.
코코아분말이 0.8%, 커피가 0.6% 들어있다.
역시나 다양한 국적의 재료들이 만났다.
흥미로운 것은 구구크러스터 칼로리가 더 높다.
그리고 용량은 위즐이 조금 더 많다.
뚜껑을 열면 보이는 호일을 벗긴 뒤 한숟가락 떠서 냠냠~
이 아이스크림의 핵심인 초코퍼지가 알차게 들어있다.
결론적으로 구구크러스터보다 훨씬 더 만족감이 들었다.
아이스크림의 종류가 약간 다른 느낌.
둘 다 초코 위주의 아이스크림이지만, 구구크러스터는 부드러운 크림 느낌이 강하고 초코땅콩이 맛의 포인트라면, 위즐 커피&초코퍼지는 기본적으로는 달달한 커피맛의 아이스크림에 초코퍼지가 맛의 포인트를 주는 형식이다.
달기는 위즐이 좀 더 단 느낌.
퍼지(fudge)는 나도 잘 몰라서 찾아보니 설탕, 우유, 버터등을 이용해서 만든 과자/캔디를 말한다고 한다.
초코퍼지는 거기에 초코가 들어간 거겠지.
우리나라에 초코퍼지라는 아이스크림이 있는데 롯데삼강(현 롯데푸드)에서 나오고 있다.
그래서 퍼지라고 하면 꾸덕한 느낌의 식감을 기대하게 되는데, 위즐 커피&초코퍼지는 그 기대감을 잘 채워준다.
아이스크림 사이사이에 들어있는 진득한 초코는 아이스크림 사이에 있지만 딱딱하지 않고 잘 녹아서 아이스크림과 너무 잘 어우러진다.
비슷한 외형으로는 롯데제과에서 나오는 와일드바디라는 아이스크림이 있는데, 그 아이스크림의 초코는 얇고 딱딱해서 부서지는 느낌이 있다는 게 다르다.
개인적으로 와일드바디도 정말 잘 만든 아이스크림이라고 생각함.
구구크러스터는 롯데푸드, 위즐은 롯데제과에서 만든다.
롯데지만 같지 않다는 점...
사먹는 입장에서는 별 상관 없고, 그저 저렴한 가격에 맛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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