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프링글스를 잘 먹지 않았는데,
과거 자이툰부대에 파병을 갔을 때 프링글스 한통을 1달러정도에 팔길래 자주 사먹었던 기억이 있다.
그때 맛있게 먹었던 게 연두색통에 담긴 프링글스 사워크림&어니언이었다.
그 이후엔 가끔 신제품이 나온다거나 할인할 때 사먹었었는데,
최근에 새로운 맛이 나와서 하나 구매해봄
프링글스 버터카라멜
가격은 할인해서 1,630원.
정가는 2,730원이라고 한다.
프링글스 버터카라멜은 이런 분홍색 통에 담겨있다.
버터카라멜시즈닝이 7%인데 그 중에 버터분말이 1%, 카라멜이 0.2%임.
저렇게 쬐끔 들어있는데 맛과 향이 난다는 게 참 신기할 따름이다.
내용량은 110g이다.
과거 즐겨먹었던 프링글스는 그 통에 내 팔뚝이 들어갔었는데,
지금 이 통은 손도 안들어간다.
그래서 다 먹기 위해선 어쩔 수 없이 통을 기울여 접시에 내용물을 옮겨 먹든지 입에 털어 넣어야 한다.
가격 자체도 예전보다 조금 비싸지긴 했는데 내용량이 확 줄어들었다.
옛날 글을 구글링해보니 과거엔 프링글스가 190g이었다고도 하니 40%정도 줄어들었다.
가격은 정가 대비 25%정도가 올랐으니 전체적으로 50%정도가 줄어든 셈이다. (과거엔 2,200원 정도였음)
10년만에 두배가 된 건데, 물가상승분을 고려하더라도 이 정도면 좀 파격적으로 오른 것 같긴 하다.
원재료를 보면 알겠지만,
프링글스는 감자칩이긴 한데 감자와 밀전분을 이용해서 만든 과자다.
그러니까 포테토칩같이 생감자를 얇게 잘라서 튀긴 감자칩과는 좀 다르다.
접시에 담아봤다.
일단 향긋한 버터카라멜의 풍미가 좋다.
달달하고 구수한 그 향은 언제나 옳다.
사실 이 시즈닝은 감자칩이 아닌 그 어디에 뿌려도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맛 역시 좋았다.
적절히 달달다고 적절히 짭짤하다.
작아져서 그런지 한입에 쉽게 들어간다.
나는 예전의 그 프링글스가 그립긴 하지만 또 이렇게 작은 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
가격 생각하지 않는다면 자주 사먹고 싶은 맛이었다.
그런데 워낙 가격이 비싸야지...
천원 중반대에 판다면 또 사먹을 의향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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