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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노브랜드 오렌지쇼콜라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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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에서 배송으로 받은 노브랜드 오렌지쇼콜라케익.

가격은 9,580원이다.

개인적으로 초코맛을 좋아해서 과거에 파리바게뜨의 마카롱쇼콜라케익, GS25의 로얄초코케익, CU의 ㅇㄱㄹㅇ ㅂㅂㅂㄱ 쇼콜라 생크림 케이크 등을 먹어봤었는데,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이 제품을 보자마자 맛이 궁금해서 바로 구매했다.


일단 다른 제품들과 달리 이 제품은 냉동식품이다. 아마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냉동으로 유통을 하는 게 아닐까 싶다.

오렌지마멀레이드가 19.73%, 다크컴파운드가 13.30%, 코코아분말이 1.84% 들어있다.

오렌지마멀레이드는 일종의 오렌지쨈이라고 보면 되고, 다크컴파운드는 케익에 코팅용으로 쓰인 다크초콜릿을 말한다.


원재료 한 번 보고 가실게요~

쇼콜라케익이란 이름이 무색하게 카카오버터는 안보인다.

초콜릿의 핵심은 카카오버터라고 생각하는데, 제대로 된 초콜릿 가격을 생각해보면 이 가격에 제대로 된 초콜릿을 바란 내가 잘못된 건가 하는 생각도 잠시 해본다.

코코아분말 1.84%로 만든 쇼콜라케익이라니...


천일식품에서 만들고 이마트가 유통한다.


상자를 열어보면 이렇게 덩그러니 케익이 들어있다.

아마 냉동식품이라 속포장을 따로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서 그런 것 같다.

냉동실에서 바로 꺼내면 딱딱해서 잘 안잘라지니, 실온에서 10분정도 놔둔 뒤 자르면 어렵지 않게 자를 수 있다.


단면이 잘 안보이는데, 케익 전체의 높이는 그닥 높지는 않다.

얼추 3cm정도 되는 것 같은데 맨 위에는 초콜릿코팅층, 그 다음엔 케익 시트, 오렌지마멀레이드, 케익 시트 순으로 쌓여있다.

성분표에서 봤듯이 오렌지마멀레이드가 20%나 가까이 들어있어서 케익을 한 입 넣으면 입 안에서 생각보다 오렌지 향이 많이 올라온다.

케익 시트는 브라우니 느낌의 약간은 묵직한 빵이다.

맨 윗부분에 발린 초콜릿코팅이 그나마 초코 느낌을 준다.


맛 자체는 보이는 느낌과 다르게 아주 차분하다.

달지 않고 초코의 느낌만 난다.

그나마 초콜릿코팅부분에 혀가 닿으면 약간 초코 느낌이 나긴 하지만 이내 빵이나 오렌지필링에 초코느낌이 사라진다.

지금까지 먹었던 초콜릿케익 중에서 제일 초코느낌이 약한 것 같다.

굳이 초코에 기대를 걸지 않고 먹으면 나쁘지 않다.

간혹 씹히는 오렌지필링이 오묘하게 어울린다.

오렌지필링 역시 달지 않아서 맛 자체가 튀거나 하지는 않는다.


600g짜리 케익이 1만원도 안한다는 점에서는 매우 칭찬할만하나,

맛이나 전체적인 면에서는 딱히 가성비가 좋은지는 잘 모르겠다.

그냥 차나 커피에 곁들일 저렴한 케익이 필요하다면 나쁘지 않을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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