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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태진아라면 우유콜라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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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우리새끼를 즐겨보는데, 신박한 라면이 나왔다.

우유콜라라면.


끓이는 방법은

물대신 우유를 끓여서 거기에 김치와 라면을 넣고 끓인다.

콜라는 미리 끓여서 탄산을 빼준다.

라면이 다 끓으면 탄산이 빠진 콜라를 넣고 먹으면 된다.


태진아가 미국에 있을때 라면을 많이 먹었는데, 워낙 질리도록 먹어서 맛있게 먹기 위해 이런 저런 방법들을 써보다가 발견한 레시피라며 끓여준 라면이 우유콜라라면이다.

사실 우유로 라면을 끓이는 건 그럴 수도 있겠거니 싶었는데 콜라라니...

근데 생각보다 먹을만하다고 해서 저게 무슨 맛일까 궁금했다.

그러다가 마침 집에 우유도있고 콜라도 있고 라면도 있어서 끓여봤다.

사용한 라면은 진라면 매운맛이다.

참고로 김치가 없어서 김치는 못넣었음.


끓이면 거품이 엄청 올라온다.

계속 주시하면서 거품이 확 올라오면 불을 줄였다가 다시 불을 높였다가 하면서 끓였다.

면발을 계속 들었다 놨다 해도 거품이 줄어든다.


생각보다 오래 끓인 것 같은데 면발이 아직 탱탱하다.

계속 들었다 놨다 해서인지, 물이 아닌 우유에 끓여서 그런지 잘 모르겠지만,

뜨거운 라면을 잘 못먹어서 좀 식혀 먹는 나로서는 면발이 퍼지지 않아서 일단 좋았다.


맛 자체는 약간 예상했던 맛이었다.

일반 라면에 우유나 치즈를 많이 넣은 느낌.

여기에 콜라가 무슨 역할을 할지가 관건이었는데, 끝에 단맛이 올라오더라.

라면 하나 끓이면서 콜라를 약 150ml정도 넣었는데 100ml 정도만 넣어도 괜찮았을듯.


크리미하며 끝에 단맛이 올라오는 라면이다.

이렇게 말하면 뭔가 엄청 신박해보이는데, 생각보다는 좀 무난함.

맛은 있다.

여러번 끓여먹으면서 콜라의 양을 잘 조절하면 괜찮을지도 모르겠다.

혹은 아예 설탕을 넣는 것도 방법이 될지도...


다만 우유를 끓인거라 라면의 단가가 확 올라간다.

우유 500ml가 마트에서 1,500원인데 라면보다 비싼 라면 물이다.

거기에 콜라도 넣어야하니 라면 하나 단가가 2천원이 넘어감.

또 끓여먹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

어느날 우유가 남아돌면 끓여먹게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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