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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까르보불닭볶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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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볶음면이 출시된지 약 5년이 되었지만, 삼양의 불닭볶음면 우려먹기는 계속된다~

개인적으로 불닭볶음면은 너무 매워서 안먹는데, 다행히 그 뒤에 나오는 제품들(치즈불닭볶음면 등)은 대부분 덜매워서 한번쯤은 먹을만 했었다.

하지만 여전히 매워서 아주 가끔 신제품 맛정도나 보는 정도였는데,

왠지 그래서 자꾸 신제품을 내나 싶기도 하지만,

어쨌든 최근에 조금 덜 맵고 맛있어보이는 포장의 까르보불닭볶음면이 나와서 구매해봤다.

편의점, 마트를 가도 안보였는데 동네 슈퍼에 떡하니 있어서 약간 당황했음.

가격은 한 봉지에 1,400원



한정판이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그리고 분홍색의 포장지가 까르보나라+불닭소스의 느낌을 잘 전달해주는 것 같다.
왠지 안맵고 고소할 것 같은 느낌.



원재료명 한 번 봐주시고~

혼합전지분유, 크림맛분말등이 들어가있다.

사실 까르보나라는 계란 노른자와 치즈로 만드는 파스타 요리라고 알고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생크림이 들어간 요리로 더 잘 알려져있다. 이 까르보나라도 생크림 느낌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포장지에서 풍기는 느낌도 이름만 까르보나라지 크림파스타와 별 차이가 없어보인다.


내용물은 원모양으로 성형된 면과 분말스프, 액상스프로 이뤄져있다.

액상스프는 일반 불닭볶음면의 스프와 같은 것으로 추정된다.

몇그람인지는 안적혀있어서 잘 모르겠는데, 스프 양이 일반 불닭볶음면보다는 적은 걸로 봐서 매운맛은 확실히 덜 해보인다.



면은 눈썰미 좋은 사람은 이미 눈치챘겠지만, 일반 면이 아닌 칼국수면이다.

까르보소스와 잘 어우러진다.


물을 살짝 남기고 분말 스프와 액상 스프를 넣음.

라면 두개 분량이에요~

잘 비벼서 먹으면 된다.

분홍색의 느낌을 원했지만, 옅은 토마토소스 느낌이다.

불닭볶음면 소스의 힘이 생각보다 쎈 것 같다.


맛은 꽤 맛있다!

분말스프가 좀 더 넉넉해서 좀 더 크리미하면 더 좋았겠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매우 양호한 느낌.

불닭볶음면 소스가 자기 색깔을 뽐내지만 분말 스프가 차분하게 해준다.

살짝 맵다는 느낌이 들 정도라서 입에는 아주 맛있었다.


다만 이걸 먹고난 이후 속쓰림에 시달려야했다.

내가 언젠가부터 매운 음식을 먹으면 속이 쓰려서, 입에선 매운 음식을 원해도 어지간하면 안먹는 편인데,

불닭볶음면 소스의 매움은 여전하지만 그걸 분말스프로 가렸을 뿐 맵지 않은 건 아니었나보다.

입에서는 안매운데 속에서 매웠다.


또 사먹고 싶은 욕심은 굴뚝같은데 속이 힘들어서 당분간은 참아야겠다.

나중에 우유에 곁들여서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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