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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꼬북칩 스윗시나몬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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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계의 메가히트작이라고 하면 해태의 허니버터칩을 꼽을 수 있다.
벌써 오래 된 이야기긴 하지만 한창 허니버터칩이 유명할 떈 구하기가 너무 어려울 정도였으니 말 다했지.
이후 생산량이 늘었는지 소비량이 줄었는지 언젠가부터 허니버터칩은 쉽게 구할 수 있는 과자가 되었다.
그래도 여전히 맛은 있더라.

아는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허니버터칩은 일본의 calbee라는 회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나온 과자다.
허니버터칩 이전에도 이후에도 해태는 calbee와 합작을 한 여러 과자들을 출시했는데, 허니버터칩만큼의 임펙트가 있는 과자는 없었던 것 같다.

그러다가 어느날 문득 들리는 과자 이야기.
꼬북칩이라는 과자가 나왔는데 엄청 맛있다더라!!!!

그래서 바로 마트에 가서 사먹었다.
꼬북칩은 오리온에서 나온 과자인데, 콘스프맛과 스윗시나몬맛이 있는데, 내가 둘러본 곳에는 콘스프맛밖에 없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콘스프맛만 먹어봤다.

이 글은 꼬북칩 스윗시나몬맛 리뷰 글이지만, 콘스프맛도 잠깐 이야기 하자면,
좀 더 부드러운 꼬깔콘? 콘칩?
옥수수의 맛이라는게 참 오묘해서 달달하기도 하고 짭쪼름하게 해도 맛있고 고소하기도 하다.
아무튼 그런 옥수수류 과자 맛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지만 부드러운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드디어 스윗시나몬맛을 마트에서 발견!
바로 부랴부랴 한봉지 구매했다.
마트라서 그런지 큰 봉지(160g)만 있더라.
가격은 2,480원.


공기가 빵빵하게 들어있다.
네겹이라는 걸 강조한 포장 디자인.
과자가 깨지는 걸 막기 위해 질소가 넉넉하게 들어있는 것 같다.



역시 원재료를 살펴보지 않을 수 없다.
옥수수가루도 그렇고, 콘스낵믹스라는 것도 그렇고 네덜란드에서 수입해와서 만들었다.
콘스낵믹스가 뭔진 잘 모르겠지만, 볶음옥수수가루를 사용했다.
재료중에 밀가루가 없어서 놀랐음.



봉지를 까서 찍은 사진.
꼬북칩 과자에 스윗시나몬시즈닝이 뿌려져있다.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과자가 네겹으로 이뤄져있다.
어떻게 만들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저게 나름 기술이겠지?
그래서 꼬깔콘보다 더 바사삭하고 씹히는 느낌이다.
이 느낌은 콘칩 네개를 한꺼번에 씹는 느낌이랄까.

옥수수맛 베이스라 비교를 안할 수 없는데, 과자 자체의 맛은 콘칩과 꼬깔콘의 중간 느낌.
꼬깔콘보다는 좀 더 부드럽고 콘칩보다는 좀 더 얇아서 바사삭한 느낌이 잘 느껴진다.
과자 자체의 맛은 꼬깔콘에 가깝다.
콘스프맛과 스윗추러스맛의 차이는 시즈닝에서 오는데,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시즈닝이 넉넉하게 뿌려진 건 아니라서, 스윗시나몬의 맛이 강하진 않다.
스윗시나몬하면 츄러스를 쉽게 떠올릴 수 있는데,
약간 비슷하긴 하지만 결정적으로 시즈닝이 약해서 맛이 좀 흐린 느낌.
차라리 콘스프맛이 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살짝 달콤하면서 고소한 옥수수의 맛이 과자 자체의 맛과도 잘 어울리는 듯 하다.

꼬북칩 스윗시나몬맛은 잘 안보여서 사람들이 죄다 이것만 사가는 줄 알았는데,
아마 생산량 자체가 적지않나 싶다.
개인적으로 스윗시나몬의 맛과 향을 좋아하는데, 좀 괜찮은 스윗시나몬 시즈닝의 과자가 나오면 좋겠다.
크라운 츄러스가 있긴 한데, 맛이 영 이도저도 아니라서 별로다.

아무튼 결론적으로 꼬북칩은 콘스프맛을 즐기는 게 더 좋겠다는 생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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