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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제라블 (Les Miserab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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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제라블 (2012)

Les Miserables 
8.3
감독
톰 후퍼
출연
휴 잭맨, 러셀 크로우, 아만다 사이프리드, 앤 해서웨이, 헬레나 본햄 카터
정보
드라마, 뮤지컬 | 영국 | 158 분 | 2012-12-18
글쓴이 평점  





드디어 봤다.

수 많은 후기를 보면서 많은 기대를 했던 작품이었는데, 드디어 봤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 영화는 정말 대박이다.


하도 좋다는 이야기와 OST가 들려서, 영화를 보기도 전에 이미 OST대부분은 익숙해진 상태였다.

하지만 내 영어 실력이 워낙 떨어져서 무슨 내용인지 큰 흐름만 알지 디테일한 가사 내용은 몰랐는데,

영화를 보면서 자막과 함께, 배우의 연기와 함께 보니 훨씬 볼만하고 들은만했다.



다들 잘 알다시피 이 영화는 프랑스의 대 문호 "빅토르 위고"의 작품 "레미제라블"을 영화화 한 것이다.

좀 더 정확히는 뮤지컬로 제작된 것을 다시 영화화 한 것이다.

그리고 "레미제라블"은 1998년에 영화화 된 적이 있었다.(뮤지컬이 아닌)


어렸을때 "장발장"이라는 소설을 본 기억이 있는데,

나중에 그 소설이 원래 "레미제라블"이라는 제목이었고, 장발장은 그 소설의 주인공 이름일 뿐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었다.

그렇다고 다시 그 소설을 제대로 읽어보진 않았었다.


내가 기억하는 "장발장"의 줄거리는,

장발장이 너무 배고파서 빵을 훔치다가 잡히고 결국 감옥에 가게 되는데,

몇년 뒤 출옥을 한 장발장은 죄인이라는 낙인때문에 정착하지 못하고 방황하다가

어느 천주교 신부님의 도움으로 잠자리를 얻게되지만,

다음날 새벽 몰래 은그릇들을 훔쳐 달아나고, 결국 경관들에 의해 붙잡힌다.

그래서 경관들이 신부님에게 장발장을 끌고왔는데, 그 신부는 장발장에게 은그릇을 선물로 준거라고 말하고

은촛대까지 주면서 이걸 잊었더군요...라며 오히려 더 챙겨준다.

그 모습을 본 장발장은 새 사람이 되기로 결심하고 해피앤딩~


아마 당시 국민학생을 대상으로 재구성했던 것 같다.

하지만 영화(아직 나도 원작은 보지 못했다;;)에서 이 부분은 그저 시작에 불과했다......



이제 영화로 돌아와서 이야길 해보자면,


이 영화의 핵심은 장발장의 변화, 자베르 경감의 자살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매우 종교적인 색채가 강하긴 하지만, 아마 당시 시대상이 그랬으리라.

본인이 하나님을 믿건 안믿건 믿는 사람들을 존중해주는...


너무 유명한 소설이고, 영화라서 줄거리를 설명하는건 다른 블로그를 소개하는 것으로 대체하고자 한다.

원작 소설과 영화의 비교까지 엄청난 줄거리를 잘 설명해둔 것 같다.

http://movie.naver.com/movie/bi/mi/reviewread.nhn?code=89755&nid=2775216&pcweb



개인적인 느낌을 이야기해보자면,

장발장은 은촛대까지 쥐어준 주교의 사랑에 변화되고 끝까지 그러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장발장이라는 누명을 쓴 사람을위해 자신의 신분을 노출시키고, 자베르경감을 풀어주는 등)

반면 자베르경감 역시 "정의"라는 이름으로 장발장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을 잡아들이지만,

장발장의 사랑을 목격하고 혼란을 겪는데,

원작의 내용을 모르는 상태였지만, 어쩌면 그가 자살할지도 모른단 생각이 적중했었다.

자신의 평생이 부정당하는 느낌...

장발장은 주교로 인해 자신이 가진 뭔가가 무너졌을때 새로이 각오를 다지고 새 삶을 살았지만,

자베르는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고 죽음을 택했다는게 너무 안타까웠다.

이걸 기독교식으로 말하면 "자기 의"가 너무 쎈거겠지.

내 안에 있는 자베르를 무너뜨리고 장발장처럼 회복하는 태도를 가져야겠단 생각을 했다.



이 영화에서 인상적인 노래가 몇개 있는데,

아마 극중 판틴이 불렀던 "I dreamed a dream"이 가장 유명하지 않을까 싶다.

영화에서도 그 노래를 부르는 판틴을 보면서 눈물이 글썽거렸을 정도니까.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Valjean's Soliloquy"라는 노래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물론 "Who am I"라는 노래도 너무 인상적이었고(그런데 왜 OST에는 없는거냐!!)

영화를 보고 나서 나중에 알게 된건데 모든 노래를 무려 라이브로 했다고!!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영화였다.

약간 지루한 감이 없진 않지만, 그 정도는 무시할 수 있을 정도.

그리고 영화의 메시지와 볼거리 들을거리는 너무 만족스러웠다.


딱 한가지 불만을 말해보라면,

극중 판틴과 코제트가 너무 예뻤다는 것 ㅋ

판틴은 너무 눈에 띄게 희고 예뻤고(머리 자른 모습도 어쩜 그리 예쁜지!)

극중에서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연기한 코제트는 누가 봐도 한눈에 반할 정도로 예뻤다!

그리고 이건 매우 만족스러운 부분인데, 둘 다 노래를 어쩜 그리도 잘 하는지!!

특히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고음처리는 의외였다!



별 5개 만점에 4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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