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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킹 던 par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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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킹 던 part2 (2012)

The Twilight Saga: Breaking Dawn - Part 2 
8.9
감독
빌 콘돈
출연
크리스틴 스튜어트, 로버트 패틴슨, 다코타 패닝, 테일러 로트너, 마이클 쉰
정보
판타지, 로맨스/멜로 | 미국 | 115 분 | 2012-11-15
글쓴이 평점  



트와일라잇 신화의 마지막 여정이 끝났다.

2008년 "트와일라잇"을 시작으로 벌써 5년째이다.


솔직히 말하면,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본적이 없었다.

사실 볼 계획도 없었고...

그래서 왜 사람들이(특히 여자들이) 트와일라잇을 그리 좋아하는지 이해가 안됐다.

그냥 창백한 뱀파이어일 뿐이잖아?

키가 크고 좀 잘생기고... 뭐 그래서 그리 좋아하나? 싶었다.

하지만 친구가 꼭 보자고해서 결국 보게되었다...;;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마지막인 "브레이킹 던 part2" 를 보기 위해선 전작을 봐야한다는 친구의 말에

지난 밤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1편과 2편을 봤다.

("브레이킹 던 part2"를 보기 위해선 "브레이킹 던 part1"을 보는게 더 나았을지도... 그런데 스토리는 대충 유추가 가능했다)

그리고는 알게됐다.

왜 사람들이(특히 여자들이) 그 영화를 좋아하는지...

쳇!!!!


뭐 아무튼, 이 이야기는 뒷부분에서 다시 하기로 하고,

"브레이킹 던 part2"이야기를 하자면,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한번도 보지 않았다면, 미리 보길 바란다.

적어도 시리즈 1편인 "트와일라잇"은 꼭 보길...


영화를 보고 나서 알게된건데, 오늘(11월 15일) 전세계 동시 개봉이라더군!

나는 이 영화를 친구들이랑 조조로 봤을 뿐이고...

즉 거의 최초로 영화를 봤다고 해야하나? ㅋ

목요일 조조라 극장에 사람이 많진 않았지만, 왠지 이 시리즈를 엄청 챙겨보는 사람이 된 듯한 느낌이 잠깐 들었었다 ㅎㅎ


그래서, 영화의 스토리는... "엄청난"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적지 않겠다.

사실 스토리 자체는 대부분 예측 가능한 수준이라 별로 언급할건 없기도 하다.

하지만, 아무런 언급을 안하는건 왠지 아깝기도 해서 한마디로 간략하게 느낌을 말해보자면 "낚였다!!!!!"정도? ㅋㅋ

개인적으로 "앨리스"가 시리즈 내내 꽤 매력적이긴 했지만, 포텐터졌다고 해야하나? ㅋㅋ





5부작 시리즈의 대단원이 내린 이 시점에 전체적인 이야기를 해보고 싶지만,

사실 나도 시리즈를 다 본건 아니라서 뭐라고 말하기가 거시기 하다.

하지만, 일단은 이야기를 해보고, 나중에 시리즈를 다 보고나서 고쳐야 할게 있으면 그때 수정하지 뭐~


어쩌면 "트와일라잇 시리즈"에 대한 편견이 내게 있었는지도 모른다.

뱀파이어가 나오는 영화...

뱀파이어는 수많은 영화에서 소재로 혹은 주인공으로 악당으로 등장했었고,

솔직히 그 소재로만 봐서는 왜 이 영화가 이렇게 떴는지는 좀 의아스러웠다.

그런데 앞에 언급했듯이 "트와일라잇"과 "뉴 문"을 보고나서는 이해가 팍팍 되더군...

남자인 내가 볼땐 "에드워드"는 사실 좀 밥맛인데, 다른 블로그나 사람들의 이야길 들어보면 밥맛 돌게하는 케릭터인가보다.

외모, 능력, 성격 뭐 하나 빠지는게 없긴 하다.

전형적인 나쁜남자라고 해야할까?

특히 "트와일라잇"의 "벨라"와"에드워드"가 처음 만나는 씬에서 그가 노골적인 역겨움을 표시하는데 오히려 그에게 안달내는 "벨라"라니!!!!!!

게다가 (나도 별로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벨라"에게 무도회에 같이 가자고 하는 남자도 있었는데!!!


거기까진 좋게 봐줘서 그런가보다 했다.

그런데 마음을 읽는 뱀파이어라...

또 그런 "재능"을 가진 뱀파이어들이 시리즈를 거칠수록 더 등장하고,

심지어 "브레이킹 던 part2"에서는 "염력"을 쓰는 뱀파이어까지 등장한다!

솔직히 마음을 읽는건 그러려니 해줬는데 점점 가관이라고 해야하나...

(아무래도 이 시리즈를 대하는 마음의 차이겠지? 내가 좀 배배꼬였나보다;;)


그렇게 "에드워드"에게 마음을 뺏긴 "벨라"와 그 "벨라"를 간절히 원하는 "에드워드"...

일단 이게 좀 별로였다.(정확히는 마음에 안들었다.)

요샌 워낙 이런 스토리가 많아서;;;;(어쩌면 그냥 단순한 질투일지도;;;)


그리고 점점 엄청나지는 뱀파이어의 능력.... 상대적으로 그저 거대 늑대로 변신하는게 고작인 늑대인간들...

영화가 좀 일방적으로 뱀파이어에게 유리하지 않나 싶어서 아쉬웠다.


그리고 "에드워드"가 "벨라"를 변화시키지 않으려고 하는 이유는 "원치 않는 불멸은 불행이다"라는 생각이었는데

솔직히 말이 안되는게 불멸이 불멸이 아니었다는 것.

일단 "트와일라잇"에서도 그 불멸인 뱀파이어를 죽이는 장면이 나온다.

아무튼, 설정에 큰 헛점이 있다보니, "에드워드"의 "벨라"를 생각하는 마음이 억지스러웠다.

(뭐 결국 "벨라"를 변화시키긴 하지만...)


또 "나한테 이렇게 대한 사람은 니가 처음이야"라며 서로에게 마음을 뺏겨버린 주인공들과

그런 여주인공을 바라보며 "성실하게" 자리를 지키고 "벨라"를 항상 웃음으로 대해준 "제이콥"에 대한 안타까움......

"트와일라잇"을 보면서는 그냥 두 주인공의 사랑만 보였는데,

"뉴 문"을 보면서는 "벨라"를 바라보는 "제이콥"과 그런 "제이콥"을 알면서도 오직 "에드워드"만 바라는 "벨라"가 너무 미웠다.

착하디 착해서 절대 자기를 받아주지 않는 "벨라"한테 계속 눈을 떼지 못하는 "제이콥"......

불쌍한 "제이콥" ㅠ.ㅠ





다시 "브레이킹 던 part2"이야기로 돌아와서 총평을 해보자면

영화 자체는 무난했다.

스토리도 무난했고, 액션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광팬이 아니라서 그런지 그냥 무난한 정도에서 그친듯 싶다.

그래도 "벨라"는 여전히 매력적이었고, "에드워드"는 여전히 밥맛에, "제이콥"은 여전히 가슴아팠다.

그러나 새로 등장한 "르네즈미"는 너~~~~~~~~~~~~~~~~~~~~~무 귀엽고 예뻤다.

그래서 바로 검색 고고싱~

"르네즈미"역을 맏은 아이는 2000년 11월 10일에 태어난 밀레니엄 베이비 "멕켄지 포이"

잘 크는 모습을 삼촌의 마음으로 지켜봐야지~~~ ㅎㅎ

참고로, "제인"역을 맡은 "다코타 패닝"은 "아이 앰 샘", "드리머"이후 극장에서 처음 봤는데.

예쁘게 잘 컸더군 ㅎㅎ(그러고보니 "다코타 패닝"은 무려 94년생!!! "멕켄지 포이"보다 겨우 6살 많은데 완전 다 컸다!!)

그리고 앞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이 시리즈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는 "애슐리 그린"이 연기한 "앨리스"

그냥 예쁘더라고~


흠..흠.... 잠깐 곁길로 샜는데,

요지는 그냥 무난했다...정도임;;;

극장에서 본다면 후회하진 않을듯 싶다.


별 5개 만점에 3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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