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라이닝 플레이북 (2013) 
Silver Linings Playbook
9- 감독
- 데이비드 O. 러셀
- 출연
- 제니퍼 로렌스, 브래들리 쿠퍼, 로버트 드 니로, 크리스 터커, 줄리아 스타일스
- 정보
- 로맨스/멜로, 코미디, 드라마 | 미국 | 122 분 | 2013-02-14
역시 영화는 아무 정보 없이 봐야 제맛이란 생각이 들었다. ㅋ
이 영화는 정말 아무런 정보도 없이 그저 "제니퍼 로렌스"가 나온다는 말만 듣고 예매~
아쉽게도 상영시간에 5분정도 늦어서 맨 앞부분은 못봤지만, 스토리 진행에는 별 지장이 없었다.
전형적인 로맨틱 코메디 영화.
조금 색다른 점이라면 그저 보면서 웃을 수 있는 그런 영화는 아니었다.
팻(브래들리 쿠퍼)은 아내가 바람피는 장면을 목격하게되고, 욱하는 마음에(누군들 욱하지 않으리!!) 상대 남자를 팬다.
결국 법원 명령으로 아내와도 만날 수 없게되고, 정신병원에 들어가게되는데,
여기까지는 영화 설명에서 본 내용;;
아마도 내가 들어가기 전 5분동안의 스토리일듯;;
아무튼,
내가 본 장면부터 이야기 하자면,
팻은 정신병원을 퇴원하고 집에 들어가는데, 왠지 집안 분위기는 뭔가 어수선하다.
팻의 아버지는 풋볼 경기에 돈을 걸고는 왠지 아들과 함께 봐야 운이 좋다며 자꾸 같이 경기를 보자고하고,
어머니는 이 모든 상황이 왠지 뭔가 불안해보이고,
팻은 팻 나름대로 아내를 되찾기 위해 이리저리 노력하지만 역부족이고...
또 친구를 만나도 그 친구 역시 제정신은 아닌 것 같은...
결혼생활을 하고 있지만 만족하기보단 어쩔 수 없이 이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 와중에 친구의 저녁식사 초대에 갔는데, 거기에서 친구 부인의 사촌인 티파니(제니퍼 로렌스)를 만나게되는데,
티파니는 남편과 사별한 상태...
하지만 식사 자리는 불편하고 결국 티파니는 먼저 자리를 뜬다고 하며 일어나는데, 펫에게 자기를 바래다달라고 한다.
결국 펫은 마지못해 데려다주는데....
아... 글로 쓸려니까 쉽지 않다.
내 글솜씨가 형편없기도 하지만, 역시 이런건 직접 보는게 더 나을지도.
아무튼,
팻은 욱하는 마음에 사람을 때리고 정신병원에 다녀왔지만,
내가 보기에 진짜 정신병이 있는 사람은 팻이 아닌(물론 팻도 약간 있지만) 주변 사람들이었다.
티파니도 남편을 잃은 슬픔?에 주변 사람 아무나와 잠자리를 하는등? 나름 상처도 있고,
팻의 부모님, 팻의 친구... 모두가 뭔가 강박관념, 정서불안등 왠지 힘들어 보였다고해야할까?
하지만 그게 바로 이 시대의 단상이리라.
정신병원에 다녀온 사람이 오히려 정상같고,
정신병원에 가지 않은 사람들이 정신병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 상황들......
비단 팻과 티파니가 서로 사랑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겠지만, 그게 이 영화의 핵심 주제는 아니었다고 본다.
물론 둘의 어울림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하는 아름다움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소소한 웃음거리도 종종 있어서 영화의 몰입도도 높다.
평범한 연애이야기가 아닌
뭔가 생각할 꺼리를 던져주는 그런 영화란 생각이 든다.
거기에다가 제니퍼 로렌스의 아름다움은 정말이지 영화를 완벽하게 만들어줬다 ㅋ
별 5개 만점에 4개
- 아직도 제목인 "실버 라이닝 플레이북(Sliver Linings Playbook)"이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다;;
혹시 아시는 분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