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랬듯이 이 영화 역시 사전 정보는 거의 전무하다시피 한 상태에서 관람을 했다.
내가 보고자 했던건 아니고, 친구가 보여줘서 보게된 이유도 있지만,
버스 정류장에 붙어있던 포스터를 봤는데, 그닥 흥미를 못느꼈다고나 할까.
아무튼, 친구랑 함께 3d로 관람을 했는데,
3d로 보길 참 잘했다는 생각.
퇴근이 살짝 늦어지는 바람에 영화의 도입부를 못봤다;;
하지만, 이런 영화에서 도입부가 무슨 소용 있으랴.
영화는 시종일관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괴물이 지구를 침략하고, 그에 맞서는 거대 로봇.
영화를 보면서 "에반게리온"이 떠올랐다.
예거(거대 로봇)를 조종하는 방식이라던지, 연합군이지만 각 나라의 특색에 맞게 예거를 만들어서 운용하는거라던지,
한명의 지휘관, 그리고 그 지휘관의 강력한 카리스마라든지.
하지만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
보는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며, 그 화려함을 뽐내는게 이 영화의 목적인 것을.
(실제로 그렇지 않더라도 나는 그렇게 느꼈다.)
이 영화를 아직 안 본 분들은 꼭 3d로 보길 바란다.
자주 등장하는 거대한 스케일의 배경과 거대한 로봇, 거대한 외계생명체 등등.
이 영화는 3d 관람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느낌을 받았으니까.
개인적으로 가장 감탄했던 장면은
영화 초반에 주인공이 높은 철골에서 작업하는 장면...
앵글이 주인공을 비추다가 아래를 보여줄 땐 내가 진짜 그 철골에 서있는 듯한 느낌까지 받았다!!
그리고 여주인공인 키쿠치 린코...
처음 등장할 때 뭔가 있어보이지만 좀 쌩뚱맞은 느낌이 강했는데,
영화를 보면서 점점 매력을 느꼈다.
게다가 키쿠치 린코의 아역을 맡은 아이는 어쩜 그리 예쁘던지!! (연기도 훌륭하다!)
별 5개 만점에 3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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