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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맛동산 솔티드 아몬드 카라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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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외우는 노래가 있다.

 

맛동산 먹고 즐거운 파티~ 맛동산 먹고 즐거운 파티~

해태 맛동산 해태 맛동산

땅콩으로 버무린 튀김 과자

해태 맛동산~

 

물론 맛동산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 노래를 외우는 또 다른 이유는

학창시절 수련회에서 한 미션중 하나가 이 노래 가사를 거꾸로 부르는 거였기때문이다.

 

산동맛 고먹 운거즐 티파~ 산동맛 고먹 운거즐 티파

태해 산동맛 태해 산동맛

로으콩땅 린무버 김튀 자과

태해 산동맛~

 

그 레크레이션 강사가 왜 이 노래를 시켰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열심히 가사를 외웠고, 거의 20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이 노래를 외우고 있다;;

 

아무튼,

이렇게 유구한 역사를 가진 과자인 맛동산이 최근에 새로운 맛을 출시했다.

물론 리뷰를 하진 않았지만 그 전에도 맛동산 블랙이 나왔고, 그 전엔 맛동산 흑당쇼콜라맛이 있었다.

그러다가 얼마 전에 새로운 맛인 맛동산 솔티드 아몬드 카라멜이 나왔다.

평소에도 맛동산을 즐겨먹고 솔티드 아몬드 카라멜이라는 이름에서부터 단짠의 중독성 있는 맛의 느낌이 들어서 주저없이 주문했다.

동네 편의점에 가도 있을 수 있지만 옥션에서 스마일배송으로 주문했음

 

맛동산 솔티드 아몬드 카라멜

가격은 옥션에서 300g짜리 4개에 약 1.3만원에 무료배송으로 구매했음.

즉 300g짜리 한 봉지에 약 3천원쯤으로 볼 수 있을듯.

아주 싼 가격은 아니었지만 신제품을 맛보고 싶다는 마음에 주문했다.

 

카라멜 컬러의 포장지.

포장지만 보면 꽤 맛있어 보인다.

기사를 찾아보니 이 제품은 올해 12월까지만 나오는 한정판으로 10월 초에 출시했다고 나오던데 제조일은 9월 중순이다.

유통기한은 제조일부터 5개월인듯.

컬러는 기존의 맛동산보다 더 연한 황토색 느낌이다.

오리지널 맛동산은 땅콩이 7% 들어있었는데, 이 제품은 솔티드아몬드가 4.2% 들어있어서인지 과자가 뭔가 벌거벗은 느낌이다. 2.8% 차이가 꽤 커보인다.

 

한입 깨물면 겉에 묻은 설탕코팅이 아주 얇게 바스러지면서 달콤한 카라멜의 향이 느껴진다.

확실히 오리지널 맛동산보다는 부드러워진 느낌.

다만 솔티드아몬드와 펄솔트때문에 단맛 속에서 짠맛이 느껴지는데 기대했던 것만큼 중독성을 주진 못했다.

그 이유는 간혹 소금 덩어리가 있는 것 처럼 짠맛이 너무 쎄게 느껴져서이다.

300g짜리 맛동산을 뜯으면 그 자리에서 다 먹는 편인데, 이 제품은 몇번에 걸쳐서 겨우 다 먹을 수 있었다.

단맛 속에서 은은하게 짭짤함이 느껴져야 단짠의 조화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제품은 은은하게 짭짤하다가 확 짜진다.

맛있게 느낄 수 있는 짠맛의 임계점을 살짝 넘긴 느낌.

물론 내 입맛이 정답은 아니지만, 평생 짭짤하게 먹어온 사람이라 조금 짜더라도 괜찮을 것 같았는데 쉽지 않았다.

맛을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달콤한 향과 그 향을 뛰어넘는 짠맛.

생각보다 짤 수 있으니 꼭 소포장으로 사먹어보는걸 추천한다.

 

과자 리뷰는 딱히 안남기는 편인데, 이 제품을 나처럼 기대하면서 많이 샀다간 입맛에 맞지 않아 처치곤란할 수 있기에 참고하시라고 리뷰를 남긴다.

 

비슷하게는 최근에 나온 오리온 고추칩이 있는데,

고추튀김을 잘 구현했다는 칭찬이 많아서 12개 한박스를 구매했는데

이 제품 역시 짠맛이 너무 쎄서 먹기 어려웠다.

물론 맥주 안주로 먹으면 괜찮을 수 있겠지만 그냥 먹기엔 쉽지 않았다.

신제품은 꼭 소량 먹어보고 입맛에 맞으면 인터넷으로 사먹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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