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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연돈볼카츠 제주사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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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아직 코로나19가 심하지 않을때 제주도에 다녀왔고,

그 이후 거의 2년만인 지난 12월 초에 제주도에 다녀왔다.

여행으로 간 건 아니라서 어딜 돌아다니진 못했지만,

집에 돌아오는 날 시간이 약간 남아서 공항 근처에 있는 연돈볼카츠를 방문했다.

 

여기가 어딘가 했는데, 기존에 있던 도두반점의 한켠을 리모델링해서 영업을 하는 것 같았다.

이곳 위치가 공항 뒷편 바다가 보이는 곳이라서 비행기 시간이 남으면 꼭 들렀던 곳인데,

그때마다 도두반점과 다다익고 정육식당을 봤지만 가보진 못했다.

그러다가 이번 기회에 방문 아닌 방문을 했음.

 

연돈볼카츠 제주사수점

볼카츠 하나에 3,000원

11시 20분 쯤 방문했는데, 11시 오픈이라고 적혀있었고 손님은 그리 많지는 않았다.

미리 만들어 두지 않고 주문이 들어오면 만드는 것 같았는데, 내 앞에 손님도 있어서 주문 한지 약 15분 정도 후에 음식을 받을 수 있었다.

크기는 그리 크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작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였다.

물론 더 컸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ㅎㅎ

적당한 먹을 장소가 없어서 근처 바닷가에 서서 먹었다.

너무 뜨거우니 15분 정도 기다렸다가 먹으라고 했는데, 시간이 많이 있는게 아니라서 10분도 채 되지 않았을때 먹어봤는데 엄청 뜨거웠다.

그래도 호호 불어가며 먹었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육즙 가득 촉촉하게 부드러워서 맛있었다.

일회용 케찹도 같이 주는데, 볼카츠 자체가 짭쪼름하고 느끼한데 케찹과 잘 어울려서 좋았다.

 

예전에 일본 도쿄 여행때 아사쿠사에서 먹은 멘치카츠가 생각나는 맛.

아니, 그것보다 더 맛있고 양도 많은 것 같다.

그게 벌써 4년 전이고 그때는 하나에 200엔 정도 했던 것 같은데, 지금 검색해보니 하나에 300엔이란다.

그렇다면 가격은 같은데 맛과 양에서는 연돈볼카츠의 승.

 

하나만 먹기엔 좀 아쉬웠는데, 이걸 식사대용으로 먹기엔 간이 좀 쎄서 무리고,

지나가다가 하나 사먹거나, 냉동실에 얼렸다가 한두개씩 맥주랑 같이 먹기에 좋을 것 같다.

맛있게 잘 먹었음.

다음에 가게 된다면 10개 포장해서 얼려놨다가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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