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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불편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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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불편운동"이란게 있습니다.

말 그대로 입니다. 자발적으로 불편하게 살자는 말이죠.

그냥 불편하게 살자는건 아니고,

과도하게 경쟁적인 사회에서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불편을 감수하면 더 나은 사회가 될 수 있고, 또 그게 성경적이라는 말이죠.

이웃과 약자를 위한 운동입니다.


OECD 국가중 "자살, 노인 빈곤, 삶의 질"의 수준이 매우 낮은것으로 평가되는 우리나라...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이유를 "공유할 수 없는 가치를 위해 과도한 경쟁을 하기때문"이라고 손봉호 기윤실 자문위원장은 이야기 합니다.

예를 들어 돈, 명예, 권력등의 가치는 누군가가 소유하면 다른 누군가는 소유할 수 없는 상대적인 가치인데, 그 가치를 위해 과도한 경쟁을 한다는 말이죠.

(사랑, 지혜, 자비등의 가치는 소수가 많이 가져도 아무 문제가 없지만요.)

그런 과도한 경쟁을 하게되면 결국 약자는 엄청난 피해를 입게되고 그 결과가 지금 한국 사회의 모습이라는 진단입니다.

저도 매우 동의하는 부분이구요.


그런 상대적인 가치는 결국 편한 삶을 위해 추구하는 가치들인데,

내가 편한 삶을 포기하면 이 세상이 좀 더 나은 세상이 되고, 그게 예수님이 보여주신 희생이라는 거죠.

즉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라는 말은 결국 나만 편하게 사는 삶을 포기하라는 말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기윤실(기독교윤리실천운동)에서는 "자발적 불편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저도 알게된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는데, 2012년에 이미 시작했더군요!

최근 자발적 불편운동 실천가이드북 "행복을 위한 불편레시피 30"이 출간됐습니다.

자세한건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자발적불편운동 실천가이드북 <행복을 위한 불편레시피 30> 출간!!


간단히 소개를 하자면

학교,직장,가정,교회,사이버,공공/공통 등의 6가지 영역에서의 실천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모르고 있던 부분들에 대해 이야기 할 수도 있고, 잘 아는 부분이 나올 수도 있겠죠.

개인적으로는 종이컵 사용에 대해서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인데, 공공/공통 영역에서 일회용품을 줄이자고 언급하고 있네요.



이 운동은 단순히 불편하게 사는 것으로 이웃을 돌아보는 것만 의미하지 않습니다.

삶에 대해서 돌아보게 만든다고 생각해요.

왜 우리는 편함만을 추구하면 안되는가?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 내가 속한 조직, 교회는 어떤 일을 해야하는가? 등등 어찌보면 너무 중요한, 그래서 우리가 잘 고민하지 않은 문제까지도 생각하게 할 수 있다는거죠.


이 운동은 쉽지 않습니다.

일단 편함을 포기해야하고, 설마 이런 것 까지? 라는 생각이 드는 영역에도 신경을 써야합니다.

몸이 피곤해질 수도 있고, 정신적으로도 귀찮겠죠.

하지만 분명 이 운동은 옳습니다.


저도 쉽지 않지만, 소소하게 바꿔가는 중이고 이게 익숙해지면 자연스럽게 "자발적 불편"을 실천할 수 있겠죠.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동참해보세요~ ^^


가정에서 실천하는 자발적 불편 52가지


직장에서 실천하는 자발적 불편 59가지


교회에서 실천하는 자발적 불편 5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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