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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오동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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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극장은 아이맥스관 정도만 가고 잘 안가는 편인데 운 좋게 영화예매권을 하나 받아서 그 예매권으로 뭘 볼까 고민하다가 이 영화가 8월 초에 개봉한대서 7월에 미리 예매를 해놨었다.

다른날이면 조조로 봤을텐데 영화예매권이니까 퇴근 후 볼려고 7시 영화로 예매했다.

그런데 어쩌다보니 그날 출근을 안하고 쉬게돼서 극장에도 안갈 예정이었는데, 예매권 유효기간이 7월까지라서 예매를 취소하면 그냥 예매권을 날리게 될 터라서 어쩔 수 없이 보러 갔다;;

다행히 cgv용산아이파크몰 4관도 예매권으로 예매가 되서 일반관중에 가장 스크린이 큰 4관에서 관람을 했다.


봉오동 전투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그저 유해진 이름 하나 보고 예매한 영화다.

그런데 어쩌다보니 요즘 일본과의 문제때문에 이 영화가 더 이슈가 되었나보다.

극장에는 평소에 보지 못했던 어르신들도 많이 보였다.


영화 내용은 말 그대로 봉오동 전투에 대해 그리고 있다.

실제로 그렇게 전투가 벌어진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꽤나 사실적이고 현실감 있게 연출을 했다고 느꼈다.

물론 사람들이 산을 쉬지 않고 뛰어오르는 걸 보면서 내가 20대 초반 군생활 하면서 유격훈련을 했던걸 떠올리면서 아무리 체력이 좋아도 저건 좀 오버다 싶었지만. ㅋ


아무래도 전투장면을 연출하다보니 팔이 잘리고 목이 잘리는 등의 연출도 꽤나 리얼하게 묘사했다.

잘린 곳을 클로즈업해서 보여주는 건 아니지만 그냥 별 생각 없이 보다가는 깜짝 놀랄 수 있을듯.


전체적으로 연출도 좋았고, 중간 중간 소소하게 나오는 개그도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유해진은 영화 럭키 이후로 액션의 비중이 더 커진 것 같달까?

총을 쏘는 액션과 칼싸움 하는 액션등 다양한 액션이 나오는데 연출도 좋았고 액션도 좋았다.

특히 롱테이크로 전장을 보여주는 연출은 꽤 좋았음.


류준열이 너무 무게만 잡고 있어서 좀 아쉽긴 했지만 그건 캐릭터가 그런거니 넘어가고

개인적으로 이번 영화에서는 조우진의 연기가 너무 좋았다.

물론 유해진의 연기도 완벽했지만 유해진은 이젠 너무 잘하는 배우고 기대하는 모습이 있다면

조우진은 모든걸 뛰어넘어서 영화에서 없어서는 안될 그런 캐릭터의 연기를 보여줬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잘 만든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연출이 좋았음.

나름 재미도 있고 한국사람으로서 자부심도 느껴지는 영화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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