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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도 있고 일때문에 극장에 가기 어려워서 한동안 극장에 가는 걸 참아왔다.

그러다가 작년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테넷을 극장에서 봤는데, IMAX관에서 보지 못한게 너무 아쉬웠다.

대작 SF소설 원작인 듄이 개봉한다는 소식을 들었을땐 조금 무리를 하면 IMAX관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코로나때문에 좌석을 전부 다 열지 않아서 아무래도 쓸만한 좌석을 예매하기가 쉽지 않았다.

평소대로라면 개봉하자마자 보러 갔을테지만, 예매 타이밍을 놓쳐서 반쯤 포기했을때 예매가 열렸고, 부랴부랴 IMAX관 예매를 할 수 있었다.

조조가 오전 8시 50분인 것도 다행이었다.

집에서 2시간이 넘게 걸리지만 늦잠 자지 않고 잘 일어났고 버스 전철 이상없이 탑승해서 나름 만족스러웠다.

 

나름 예매가 열리자마자 예매에 도전을 했고 E열 가운데 좌석에서 볼 수 있었다.

결론만 말하자면, 시야에 꽉 차는 화면을 좋아하는 나로선 매우 만족스러웠다.

개인적으로 C~E열정도가 좋은 것 같다.

 

영화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면,

원작 소설이 있는 영화라는 것만 알고 있었고, 그 이외의 정보는 하나도 모른 채 영화를 봤다.

딱히 보고싶다고 생각했던 것도 아닌데 IMAX분량이 1시간 정도나 되고, 꽤 많은 사람들이 그 영상에 압도되었다는 후기가 있어서 이제 cgv용산아이파크몰에 올 수 있는 시간도 많지 않을 것 같아서 예매를 했다.

 

영화의 스토리는 155분이라는 긴 상영시간에 비해 많진 않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제목이 그냥 "듄"이지만 영화상에서는 "Dune: Part One"이라고 나오는 것처럼 이 영화는 대서사시의 도입 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특별한 능력을 가진 주인공이 가문의 몰락과 동시에 신비한 힘을 가진 프레멘에 합류하는 것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

비슷한 류의 스토리를 많이 접해본 나로선 주인공이 적절하게 다양한 힘을 활용해 세상을 평정하겠구나 싶긴 한데, 이 영화는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영상이 아주 끝내주기때문에 눈호강 하는 것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영화 제목처럼 꽤 많은 분량이 사막을 배경으로 펼쳐지는데, 사막이 나오는 씬은 거의 다 IMAX로 나오는 것 같았다.

끝없는 사막과 모래의 질감, 작열하는 태양열 등이 실감나게 그려진다.

그리고 많지는 않지만 가문대 가문이 싸우는 전투씬도 꽤 볼만하다.

특히 방어막이 쳐진 우주선에 화염이 뒤덮이는 장면은 꽤 멋있다.

 

영화 내내 눈을 뗄 수 없을만큼 흥미진진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꽤 만족스러운 관람이 되지 않았나 싶다.

주변에 IMAX관이 없다면 어쩔 수 없지만, 가능하다면 꼭 IMAX관, 여건이 된다면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보는 걸 추천한다.

 

과연 다음편도 IMAX관에서 볼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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