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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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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사이트에서 시사회 이벤트 응모를 했는데 당첨이 됐다는 문자가 왔다.

원래는 알라딘을 볼까 했었는데 관람 시간이 겹쳐서 당연히 알라딘을 예매 취소하고 고질라를 보러 감.


8시 상영 시작인데 7시부터 티켓을 나눠준대서 퇴근하고 바로 극장에 간 게 7시 5분쯤이었는데 이미 줄이 길게 서있더라;;

20여분을 기다려 티켓을 받았는데 아쉽게도 맨 앞줄이었다;;

그래도 4DX관이고 나는 개인적으로 앞좌석도 선호하는 편이라 나쁘지 않았음.

하지만 결론적으로 맨 앞열은 고개를 들어서 봐야하는 불편함이 있긴 하더라.

좌석을 약간 더 눕혀서 정자세로도 관람하기 편하게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음.


오랜만의 시사회였는데, 내 기억에 다른 시사회는 딱히 예고편이 없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예고편이 나오더라.

광고가 안나온 것만해도 다행인건가;;

8시 직전에 입장했는데 영화는 예고편이 약 5분정도 나온 뒤 상영했다.

정확한 시간은 기억나지 않는데 보통은 딱 10분 뒤 상영을 시작했다면 이번엔 시사회라 광고는 없어서인지 10분까지 지나지는 않았던 것 같다.


나는 딱히 고질라 시리즈에 애정이 있는 건 아니라서 전작들도 극장에서 보지는 못했다.

찾아보니 2014년에 고질라를 리메이크했는데 그게 흥행에 성공하자 킹콩등의 사용권리를 얻어내서 영화를 제작하기로 했고 이후 콩: 스컬 아일랜드를 개봉하면서 이 시리즈의 시네마틱유니버스를 몬스터버스(Monsterverse)라고 이름 붙였단다.

그리고 이번에 개봉하는 고질라: 깅 오브 몬스터는 그 세번째 영화다.


시사회 당첨 소식을 접하고 얼른 전작인 고질라와 콩: 스컬 아일랜드를 복습했는데 의외로 볼만해서 놀랐었다.

이런 영화는 스토리니 설정이 얼마나 치밀한지도 관건이겠지만 아무래도 cg가 가장 핵심일텐데 꽤 그럴듯해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봤었다.

그래서 이번에 본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도 약간 기대감을 가지고 관람을 했다.


스토리는 단순하게 고대 몬스터끼리 싸운다고만 보기엔 약간은 심오하면서 생각할거리를 준다.

자세한 내용은 나무위치를 참고하면 되니 넘어가고.

결국 얼마나 박진감 넘치게 몬스터를 만들어냈느냐가 관건인데, 전작들도 볼만했듯이 이번 편도 꽤 볼만했다.

100m가 넘는 크기의 몬스터들을 꽤 볼만하게 만들었고 그저 거대괴수가 날뛰는 게 아니라 서로 싸우는 모습도 볼만했다.

특히 나는 4DX with ScreenX로 봤는데 ScreenX효과는 잘 모르겠지만 4DX효과가 아주 제대로여서 영화를 실감나게 관람할 수 있었다.

거대 괴수들이 내는 소리, 땅의 진동, 격렬한 격투씬의 충격파 등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었는데,

들고있던 팝콘이 다 튈정도의 흔들림이었다.

내가 그동안 종종 4DX영화를 보면서 딱히 만족스러웠던 적이 없었는데, 이 영화는 대만족이었다.

오히려 스크린이 상대적으로 작은 상영관이라는게 아쉬울 따름이었다.

IMAX로 촬영한 영화는 아니지만 IMAX관의 큰 스크린에서도 볼만한 영화란 생각이 들었다.


좀 중구난방인 리뷰글이 되긴 했는데,

스토리도 꽤 그럴싸했고(물론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이 영화의 강점은 스토리가 아니니...) 영상미와 사운드는 꽤 만족스러웠다.

스트레스가 확확 풀리는 그런 류의 액션은 아니지만 괴수영화로서 매우 잘 만들었다는 느낌.

기회가 된다면 꼭 4DX로 관람하는 걸 추천한다.

ScreenX는 그닥 추천하진 않지만...


듣기론 내년에는 고질라와 콩이 붙는 고질라 vs 콩이 개봉 예정이라는데 그 영화는 극장에서 봐야지~


참고로 영화가 끝나고 올라가는 엔딩크레딧 마무리에 이런 이름들이 나온다.

반노 요시미츠는 고지라 대 헤도라(1971)라는 영화의 감독이고, 나카지마 하루오는 원조 고질라의 배우였단다.


그리고 맨 마지막에 짧은 쿠키영상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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