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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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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극장에 가서 영화를 봤다.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를 완화하기로 했고, 드디어 극장에서도 음식물 섭취가 가능해졌다.

4월 문화의 날(마지막주 수요일)에는 영화 티켓도 저렴하게 팔고,

팝콘 콜라 세트도 저렴하게 팔길래 얼른 볼만한 영화가 있나 찾아본 뒤 예매를 했음.

제주도에는 cgv가 제주, 제주노형 이렇게 두지점이 있는데

제주점에는 4dx관도 있고, 제주도에서 가장 큰 상영관이 있다더라.

하지만 이 날은 저렴하게 가볍게 영화를 즐기고자 했던 터라, 집에서 가까운 cgv제주노형 3관에서 관람을 했다.

영화티켓은 5천원, 팝콘은 1천원에 살 수 있는데 사이즈 업, 오징어 추가해서 총 9,500원을 결제 했음.

모아둔 cj포인트 1,000점을 사용하고 kb cj카드로 결제해서 6천원 청구할인을 받아서 최종 2,500원에 영화도 보고 팝콘도 먹었으니 사용한 돈만 보자면 매우 만족스러운 관람이었다.

다만 그동안 IMAX관에 길들여진 눈이라서 일반 상영관의 화면은 매우 아쉬웠다.

영화 자체가 어두운건지 상영관이 문제인건지 잘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어두워서 피사체 구분이 쉽지 않았달까.

의자도 좀 좁은 것 같고.

하지만 이렇게 영화를 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 일단 만족.

 

영화는 어쩌다보니 시리즈를 계속해서 보게됐는데

사실 전편들의 스토리가 기억에서 사라진지 오래돼서 별 생각 없이 봤기에 약간은 아쉬웠다.

시리즈로 본다면 이제 절정을 향해가는 중반을 막 지난 느낌이긴 했는데

영화 내에서는 이런 저런 설명들을 해주는게 아니라서 뭐가 뭔지 곱씹어보다보니 영화가 끝났달까.

영화 제목이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이라는데, 덤블도어의 비밀이 뭔지도 잘 모르겠고;;

게다가 영화 초반에 덤블도어와 그린델왈드가 나누는 대화에서 둘이 서로 사랑했다고 하는데

게이인건지 친구로서 사랑했다는 건지 헷갈리더라.

하지만 이 글을 쓰면서 검색해보니 게이라는 결론.

전작에서도 떡밥이 있었는데 전혀 몰랐음;;;

 

아무튼, 영화 자체는 별 기대도 없었기에 그냥저냥 볼만했던 것 같다.

다만 이 시리즈는 점점 신비한 동물들이 안나오는게 특이하달까;;

게다가 신비한 동물들은 화려하고 빛나던데 이 영화의 문제인지 상영관 문제인지 어두컴컴한 느낌인 것도 아쉬웠음.

 

이 영화를 보다가 알게됐는데, 전작에서 그린델왈드를 연기한 조니 뎁이 이런저런 문제로 하차하고 그 역할을 매즈 미켈슨이 연기했더라.

그런데 나는 전작에서 덤블도어를 주드 로가 연기했었다는 것도 모르고 있어서

그냥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이번에는 주드 로와 매즈 미켈슨이 연기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음;;

이상하게 해리포터 시리즈는 영화를 보긴 했고 나름 괜찮았던 것 같은데 왜 기억에 남는게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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