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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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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가 개봉했다.

MCU로 블랙팬서를 접한 나에겐 채드윅 보즈먼의 사망 이후 과연 블랙팬서 시리즈는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마블은 트찰라의 동생인 슈리를 블랙팬서로 만들어 시리즈를 이어가는 걸로 결정했다.

그 선택이 과연 성공적이었는지 아닌지는 결과가 말해주겠지.

 

최근에 개봉한 마블의 영화들은 흥행성적이 영 시원찮은데,

그런 점에서 블랙팬서에 거는 기대가 크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난 내 입장에서는 이번에도 많이 아쉬웠다.

블랙팬서 1은 캐릭터의 서사, 스토리가 탄탄해서 재밌었는데,

이번편은 채드윅 보즈먼의 죽음이라는 어쩔 수 없는 변수가 생겨서인지

블랙팬서라는 캐릭터를 다시 정립하는게 매우 버겁게 느껴졌다.

게다가 이번에는 새로 등장하는 탈로칸도 소개를 해야하다보니 러닝타임이 길어졌고,

길어진만큼 캐릭터들의 서사가 제대로 설명되었다면 좋았겠지만, 해야할 이야기가 너무 많았던 탓에 이도저도 아닌 느낌으로 마무리가 된 느낌이다.

 

그래서 영화를 다 보고 나니 오히려 이번 영화 스토리를 드라마로 만들었다면 더 좋았겠단 생각도 들었다.

물론 드라마를 보지 않고 영화만 봐도 스토리가 이어질 수 있어야해서 어쩔 수 없이 영화로 개봉한 것 같기도 한데,

이쯤 되니 굳이 자신의 병을 숨겨가며 블랙팬서에 출연한 채드윅 보즈먼이 야속하게 느껴지기도 하다.

원래 계획했던 스토리가 어떤건지는 모르겠지만

채드윅 보즈먼이 살아있었다면 훨씬 더 볼만하고 스토리가 진행된 영화를 볼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헐크 주연의 영화가 더이상 만들어지지 않는 것처럼

블랙팬서 주연의 영화는 더이상 만들어지지 않을 것 같다는 예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참고로 쿠키영상도 있는데

과연 그게 나중에 만들어질 영화들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아직은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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