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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건: 매버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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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살면서 아쉬운게 몇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아이맥스관이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탑건 매버릭이 개봉했을때도 보러 가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다.

그렇다고 일반관에서 보자니 뭔가 아쉬워서 못갔었는데,

얼마 전, 집 근처에 롯데시네마가 오픈을 하면서 무료 오픈 시사회를 했고

마침 그 영화 목록에 탑건 매버릭이 있어서 보러 갔다.

타이밍이 좀 늦어서 무료 시사회 예매를 못할뻔 했는데, 운 좋게 취소표가 나와서 잽싸게 예매했고 나름 괜찮은 자리에서 관람을 할 수 있었다.

 

사실 전작인 탑건은 미국에서 1986년에, 우리나라에선 1987년에 개봉했기에

개봉 당시엔 내가 영화를 볼만한 나이가 아니어서 못봤었다.

영화 포스터로 탑건이라는 영화가 있다는 것만 알고 있었고, 어째서인지 딱히 보고싶은 마음이 들진 않아서 그동안 안보고 있었는데, 이번에 후속편인 탑건 매버릭을 예매도 했기에 복습 아닌 복습도 할 겸 전작을 봤다.

 

지금이야 영화로 워낙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지만, 탑건을 찍을때만해도 이정도 스케일의 영화는 보기 힘들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미해군이 전폭적으로 지원해줘서 실제 비행기들을 찍었다고 하니 입이 떡 벌어질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본 탑건 매버릭도 비슷했다.

특히 오프닝씬은 전작과 매우 비슷했다.

게다가 전체적으로 전작을 오마주한 그림이 많이 나와서, 마침 복습을 한 나로선 매우 즐거웠다.

아마 전작을 매우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이번 탑건 매버릭이 그 그리움도 채워주는 동시에 새로운 그림도 있기에 꽤 만족스러운 관람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이 영화를 보면서 들었던 아쉬움은 딱 하나였는데, 아이맥스관에서 보지 못한 것이다.

일반 상영관에서 봐도 비행장면이 꽤 실감났는데, 아이맥스관에서 봤다면 그 몰입감은 엄청났겠지.

나중에라도 아이맥스관에서 볼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봐야겠다.

 

이 영화의 스토리는 꽤나 단순하다.

전작을 적절히 계승하면서 복잡하지 않은 새로운 이야기를 해나간다.

동시에 그 이야기에 생동감을 불어넣어주는 엄청난 액션씬이 있다.

그리고 그 액션씬이 다른 모든걸 날려버릴 정도로 만족스럽다.

그런 점에서 이 영화는 매우 잘 만든 영화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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