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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 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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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 화살
감독 정지영 (2011 / 한국)
출연 안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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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를 보러 갔다.
같이 보러 가기로 한 사람중 한명이 부러진 화살은 봤다고해서 다른걸 볼 계획이었지만,
그 분이 못오는 바람에 보게 된 영화.

사실 이 영화도 그렇고, 얼마 전 이슈가 된 도가니라는 영화도 그렇고...
사회의 씁쓸한 이면을 담은 영화란 판단하에 일부러 보러가진 않았었다.
이 영화도 볼 일 없을 줄 알았는데... 결국 보게되었고,
너무 재밌는? 영화라는 생각에 후기도 남긴다.

잘 알다시피 이 영화는 예전 "석궁 테러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당시 뉴스로 이 사건을 접했었고 놀라워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나 역시 뉴스 기사의 소식으로 "저 사람 좀 너무했구만...아무리 화가나도 그렇지..."라는 판단만 한 채
재판이 어떻게 진행됐는지도 관심 갖지 않았고, 그 사건의 당사자(김명호 교수)가 2007년 4년 형을 받고 얼마 전 출소했는지도 몰랐다...

이 영화의 장르를 뭐라고 해야 좋을까...
영화 정보 검색을 해보면 "드라마"라고 나오지만,
나는 "코메디"라고 말하고싶다.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검찰의 주장과 사법부의 판결은 그야말로 개콘의 개그를 뛰어넘는다!!
이 영화가 영화의 형식을 빌렸지만, 대부분의 내용은 사실 그대로를 차용했다고 들었다.
실제 김명호 교수가 판결을 받을 때의 쟁점도 이 영화와 같았다고 한다.

아래 링크는 당시 속기록이다.
아마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질듯....;;;

당시 재판 속기록 보기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건 역시 사람은 똑똑해야한다는 것.
그리고 이 나라는...아니 인간은 역시 어쩔 수 없다는 것...

아직 이 영화를 안 본 사람은 꼭 보길 바란다!
안성기님의 연기도 너무 좋았고, 다른 배우들의 연기도 극중에 잘 녹아있었다.
그냥 딱히 거스를 것 없는 그런 영화란 느낌이 들었다.
또 하나 좋았던건 어렸을때 참 좋아했던 김지호를 볼 수 있었다는 것 ㅎㅎㅎ

별 5개 만점에 4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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