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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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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감독 매튜 본 (2011 / 미국)
출연 제임스 맥어보이,마이클 패스벤더,케빈 베이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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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에도 없던 영화를 봤다.
매우매우 오랜만에 용산 cgv로 조조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갔는데,
9시쯤이면 이미 조조가 없을줄 알았지만, 다행히 9시 5분에 시작하는 조조가 있어서 바로 발권하고 상영관으로 고고싱~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엑스맨이라는 이름이 어떻게 생겼는지
그 첫번째 집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전에 이 영화에 대한 감상평들을 슬쩍슬쩍 봤을땐
액션보단 스토리 중심이라 전작보단 보는 맛이 덜하다고 하던데,
글쎄... 액션도 꽤 좋았고 스토리도 괜찮았다.

나는 원작을 전혀 보지 않았기때문에
그 동안의 엑스맨 시리즈를 보면서 왜 찰스교수와 매그니토가 싸우는지, 서로 어떤 과거가 있는지 몰랐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꽤 많은 궁금증이 풀렸다!!!
오히려 둘은 서로를 진심으로 아껴주던 친구였으며
함께 싸울 동료들을 모으고, 함께 훈련했던 동지였다.
끝까지 함께하려 했지만, 결정적인 견해차(돌연변이와 인간이 어울릴 수 있을까)때문에 갈라서게 된 것!
영화를 보면 나오는 스토리지만,
미스틱이 찰스교수와 매우 가까운 사이였다는 것도 흥미로운 내용이었다.
특히 미스틱이 파란 피부때 말고 보통 사람의 모습을 할때 그렇게 예쁜지도 처음 알았다... *^^*
(슈스케2의 김보람양과 닮은것 같기도 하고...)

평범한 외모를 가지고 자신이 돌연변이라는 것을 숨기고 살아온 찰스교수,
어려서부터 자신이 돌연변이라는 이유때문에 어머니가 눈앞에서 살해당하고 인간 병기로 키워진 매그니토,
평범하지 않은 외모때문에 항상 평범한 외모를 원하던 미스틱, 행크...
결국 행크는 자신이 만든 약의 부작용으로 더더욱 외모가 짐승처럼 변했지만,
미스틱은 매그니토와 함께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기로 한다.
(그런데 만약 미스틱이 행크가 준 약을 주사했다면 어떻게 됐을지 궁금하다.)
그래서 엑스맨 시리즈 전작들에서 미스틱이 매그니토의 편에서 싸우는 것이었다.

뭐랄까...
전작들을 본 사람이라면 결말이 어떻게 될지 다 알고 있을 것이다.
(행크가 치료주사를 가지고 왔을때 미스틱이 그걸 쓸지 말지에 대한 답, 매그니토와 쇼우가 접전했을때 누가 이길지 등에 대한 답은 우리가 어렵지 않게 예측할 수 있다.)
그 과정들을 좀더 흥미진진하고 그럴듯하게 풀어준게 이번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무려 132분의 런닝타임이 길게 느껴지지 않은 꽤 괜찮은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여담이지만,
찰스 교수가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다 싶어서 검색해보니 "원티드"의 남자주인공이었다. ㅎㅎ
게다가 어려보이는데 무려 79년생이라니!!

별 5개 만점에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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