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랜만에 극장을 찾았다
역시 액션영화는 극장에서 봐야 제 맛!!!! ㅋ
이벤트로 받은 영화예매권이 있어서 주저없이 어벤져스를 예매, 관람했다
이미 수많은 사람들의 괜찮다는 증언이 쏟아졌고
나 역시도 지난 히어로물들을 괜찮게 봤기에 기대를 가지고 관람했다
호크아이, 블랙위도우, 헐크,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등의 영웅이 등장하는데,
아이언맨, 헐크만 보고 나머지는 못봤다;;;
나중에 토르는 꼭 챙겨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는데,
토르의 동생인 로키가 악의 축이 되기때문에 등장인물의 배경을 알기위해선 영화를 봐야할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들로 나오는 히어로물을 본 사람들이면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
하지만 나처럼 몇몇 만 보거나 아예 안본 사람들은 왜 저 케릭터가 저런 말을 하는지, 왜 저런 능력이 있는지 궁금증이 생길 것이다
마치 이 영화를 위해서 다른 히어로물들이 나왔다는 느낌까지 들정도...
이왕 영화를 볼려면 제대로 이해해야한단 생각이 들기에,
아직 어벤져스를 보지 않은 분들은 아이언맨, 헐크, 토르, 퍼스트 어벤져를 보고 이 영화를 관람하길 바란다~
뭐 안보더라도 그냥 그런가보다 하면서 넘기면 되겠지만...
영화 내용은 매우 단순하다
우주의 악당이 지구를 점령하기위해 공격을 해오고, 히어로들이 막는 영화
하지만 그 내면에 담긴 이야기는 단순하지가 않다
비상식적인 능력을 가진 사람을 대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태도
그때문에 사람들과는 잘 어울릴 수 없는 히어로들(전쟁에 승리하고도 히어로들에게 싫은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또, 힘이 없어서 지배당할 뻔했기에 힘을 키우고자 하는자
힘을 키우기에 짓밟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공격하는자...
평화를 위해서는 힘을 가져야하고, 힘을 가지고 있기에 위협이 되니까 공격을 하고...
뭔가 한쪽 말만 들으면 그쪽 말도 맞지만 또 반대쪽 말을 들으면 그럴듯한 이야기들...
이런 내용은 그냥 웃으며 넘기기에 좀 심오하다
물론 결국 우리편은 이기고 좋은 결말을 맺는 그런 영화지만, 그래도 한번쯤 이런 주제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는 있지 않을까?
그래서 이 영화는 잘 만든 영화인것 같다
그냥 즐기기에도 적절하고, 뭔가 깊은 통찰력을 주기도 하고...
액션은 더할 수 없이 통쾌했고, 철학도 충분히 담겼다
오랜만에 좋은 영화를 봤단 생각이 들었다
별 5개 만점에 4개 반
덧 : 이런 히어로물이 나오면 누가 제일 쎈지가 궁금한데, 정답은 의외로 너무 쉬웠다
영화 내내 이어지는 누가 누가 이기나~하는 긴장감이 너무 한방에 끝나서 웃겼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