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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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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궁금했던건데,
내가 읽은 몇몇 책에서는
하나님도 내가 어떤 행동을 하기 직전까지는 내가 무슨 행동을 할지 모르지만,
하나님은 시간도 초월하는 존재이기때문에
내가 행동하기 직전의 시간에 계시는 하나님은 내가 행동하는 모습을 "보셨고"
그래서 내가 무슨 행동을 할지 이미 "알고"계신다고 했다.
우리 삶의 시간 흐름을 하나의 직선이라고 한다면,
하나님은 그 직선이 그려있는 종이라고 예를들면서...

그건 하나님께서 내 앞길을 "결정"하셨다기보다 "알고"계시는 것이라고 봐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예정"이란 표현보다 "예지"라는 표현이 더 정확지 않은가?
예를들면
내가 자살을 "선택"해서 죽는것은 하나님께서 "넌 자살해서 죽게된다"고 정하신게 아니라
내 행동을 보고 "저 아이는 자살해서 죽는구나"라고 아신다는 것이다.
그리고 앞에 말했듯이 하나님은 시간도 초월하시는 분이셔서 내가 자살할지 이미 알고 계시는 것이고...

하나님께서는 누군가가 자살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또 결정하시지는 않을꺼라고 생각한다.
가롯유다도 자살했지만, 하나님께서 그의 죽음의 모습까지 정했다고 생각하긴 힘들다.
설마 하나님께서 "넌 자살해서 죽어라"라고 하셨을까...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모든 인간을 택했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를 빼놓았다면 제외된 인간은 정말 너무 억울하고 하나님이 원망스러울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솔직히 이 부분에 대한 성경적 근거는 없지만..;;)
그래서 마귀는 택한 백성을 할 수 있으면 빼돌릴려고 호시탐탐 노리는 거고...
우리는 그 마귀와 항상 대적하는 거고...

인생을 큰 그림으로 보면,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은 우리 모두의 구원이고
우리 삶의 부분부분들까지는 정하시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오늘 점심으로 뭘 먹을지 하나님도 내 행동을 보시고 결국 알게 되는 거 아닐까?
만약 모든것을 정한거라면 자유의지라는 것은 말뿐인 것이겠지...
조심스럽게 이야기 해보면 우리의 구원은 모두 정하셨지만,
그 구원을 이루는 것은 우리 스스로의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바울이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고 한 것 처럼)

아버지가 아들한테 넌 연예인이 될꺼야 라고 정해줬지만,
아들 스스로가 연예인이 되기 위해서는 열심히 노력해야 할 것이다.
아들이 할려고 마음만 먹고 아버지한테 이야기 하면 아버지는 어떤 일이든 도와줄 것이고...
그리고 아들이 연예인을 할 생각 없이 다른 일을 할려고 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아들이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택할 마음이 들도록
설득하고 상황들을 이끌어가실 것이다.
화를 내기도 하고 타이르기도 하고 심지어는 마귀까지도 이용해서...
그러나 결국 아들이 자신의 길을 결정해야하지 않는가.

서두가 길었는데 결론을 이야기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의 구원을 이미 태초에 결정하셨다.
하지만 우리가 그 뜻에 따르기로 결정해야 구원을 얻는 것이고.
만약에 내 스스로가 그 뜻에 따르기를 거부한다면 구원은 못얻는다.
그리고 하나님은 누가 구원을 어떻게 얻을 것인지 정하신게 아니다.
하나님은 내 결정에 대해서 알고계신 것이다..

내가 숟가락을 들고 밥을 뜨려고 하기 직전에
옆친구가 '넌 밥을 뜰꺼야 내가 그렇게 하도록 정했어'라고 하는건
정말 정한게 아니라 그 상황을 보고 미리 알아차린 것이듯이...


솔직히 아직도 많은 것이 궁금하고 잘 모르겠다.
뭔가 틀린 것이 있다면 바로 말해주면 모두 겸허히 받아들일 준비는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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