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TOTAL
토론합시다
728x90
토론 [討論] - 어떤 문제에 대하여 여러 사람이 각각 의견을 말하며 논의함


개인적으로 노무현대통령을 좋아합니다
그분이 잘한 것도 있고 잘 못한 것도 있겠죠
그렇지만 누구나 완벽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에 그걸로 이래저래 이야기하고싶지는 않습니다
제가 그분을 좋아하는 이유는 토론을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어찌보면 이미 지난 일들입니다만
노무현대통령님 재임시절 꽤 많은 토론이 열렸었습니다
중요사안등에 대해서 대통령이 직접 토론해보자고 사람들을 모았었죠
그리고 실시간으로 중계를 했었습니다
토론의 주제와 토론하는 사람들은 다양했었죠
그 방송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딱 한가지는 분명했습니다
"이 사람들한테 나라를 맡기면 분명 힘들어지겠구나..."

언젠가는 검찰들을 불러서 대화를 하자고 프로그램을 열었었죠
그때 나온 분들은 이야기를 하기 전에 전제로 깔고 들어가는게 있더군요
"대통령께서는 토론의 달인이시기에 제가 딸립니다..."

토론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인것 같더군요
토론을 잘하는 것은 말을 조리있게 잘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어떤 의견을 말하는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언변이 뛰어나고 못나고는 두번째고, 이야기하는 사안에 대한 내용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그리고
토론을 하는 내용에 대한 준비와 지식이 있으면 어느정도 이야기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구요
그런데 공직에 계신 많은 분들은 토론이란건 싸워서 이기는 것이라고 생각하는것 같더군요.....
그런 분들이 우리나라를 이끈다고 자리잡고 있으니.....



요즘같이 나라가 어지러울 때는 정신을 바짝 차려야합니다
어느 누가 감쪽같이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서 손을 쓸지 모르기 때문이죠 (이미 많은게 벌어졌죠)
토론을 한다는 것은 다 까발리고 말해보자는 것입니다
극비사항이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하지 못하는 것은 독대를 해서 토론을 하면 되는거지요
그리고 어느정도 괜찮은 내용들은 모두가 진실을 알 수 있도록 공개토론을 하면 좋구요

많은 사람들은 정치이야기를 싫어합니다
저 또한 싫어했습니다
정치이야기만 나오면 언성높이는 사람들을 종종 봐왔거든요
하지만 정치는 삶입니다
어떤 정책이 나오고 어떤 정치인이 정치를 하느냐에 따라서 내 앞길이 달라집니다
당장 세금문제만 해도 금방 다가오는 현실인 셈이지요
그런데 사람들은 정치이야기를 하지 않으려고합니다
그저 분쟁이 싫다는 이유로...
토론을 한다는 것은 결론적으로는 분쟁이 일어나는 것 처럼 보입니다만
토론을 함으로써 과연 뭐가 옳은가? 그리고 뭐가 타당한가를 따져보는 것입니다
결국 두가지 가치가 부딧히면 분쟁이 일어날 수 밖에 없죠
그 과정을 통해서 서로의 합의점을 찾는 것이고 그게 올바른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토론합시다
자기 생각과  다른 말을 한다고 무시하거나 욕하지 말고
조금 수고스럽더라도 타당한 이유를 제시하면서 설득합시다
우리 모두가 그렇게 토론을 하게 될 때 결국 우리 모두가 원하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



  Comments,     Trackba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