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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사교육은 안좋은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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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을 이야기할려면 먼저 공교육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우리나라 공교육의 목표는 무엇일까요?
지금도 유효한지 잘 모르겠지만, 과거에는 국민교육헌장이란게 있었습니다.
'우리는 민족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땅에 태어났다...'로 시작하는...
사실 거기에 나오는 말들이 뭘 의미하는지 저로서는 정확히 이해하기 어렵더군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공교육의 목표를 말해보자면,
민주시민으로써 제대로 된 개념을 챙기도록 가르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람들마다의 의견이 다르리라 생각합니다만...)
하지만 세상을 살아가기에는 그것만으로는 부족하죠.
좀 더 경쟁력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좀 더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합니다.
그렇다고해서 모든 사람에게 비슷한 내용을 가르칠 수 밖에 없는 현재 우리나라의 공교육은
그런 전문적인 지식을 원하는 부모나 학생들을 만족시키기 힘들구요.
결국 사교육에 의존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사교육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재능을 더 키워나가고 있구요.

본질적으로는 가정생활이나 공교육을 통해서 학생 자신이 어떤 일을 할 것인지 찾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연아는 어떤 이유에서든 피켜스케이팅을 하게 되었고 박태환은 수영을 하게되어서
운동을 평생의 일로 삼고 살면 되지만(또 많은 성과를 거뒀고)
대부분의 학생들은 자신이 무엇을 해야할지 심지어는 자기가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는게 현실이거든요.
그래서 대부분의 학부모님들은 대체적으로 통하는 외국어등을 가르치는데 혈안이 되어있는것 같구요.

지금 우리가 이야기 해야할 것은
사교육이 좋다 나쁘다가 아닌 공교육을 통해서 학생들 스스로의 앞길을 찾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하더라도 어떤 분야의 공부를 할 것인지 조금 더 세밀하게 접근하는 것도 필요하구요.
결국 사교육은 안좋은게 아니라 어쩔수 없이 안좋아지게 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각자 스스로의 앞길을 찾기보다는 "일단" 주위 경쟁자들 보다는 더 나은 스팩을 갖추는게 여러모로 유리하니까요.
부디 가까운 미래에는 우리 어린 친구들이 조금 더 일찍 자기의 길을 찾아서 자기 스스로를 개발하면 좋겠습니다.
부모가 짜준 스케쥴 속에서 억지로 하는 공부가 아닌 스스로가 필요하다고 느껴서 하는 공부를요...

언젠가는 그렇게 되겠죠??

-뽐뿌 이정토게시판에 남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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