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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피자]트리플 치즈 크러스트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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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많이 먹은 피자는 아마 도미노피자일 것이다.

주문도 쉽고 예전엔 할인도 많이해서 자주 시켜먹을땐 일주일에 두번 시켜먹은 적도 있었다.

그러면서 다양한 메뉴를 먹어봤는데, 그 중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피자를 꼽으라면 트리플치즈스위트피자를 꼽는다.

2000년대에 이미 3만원대의 초고가 피자라서 정말 특별한 날에만 사먹었던 피자였는데,

자주 사먹진 못하다보니 어느새 사라진 것도 모르고 있었다.

2010년쯤 메뉴에는 없지만 따로 주문하면 만들어준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시켜먹진 못했고,

그 이후엔 따로 주문해도 재료가 없어서 못만든다는 이야길 들었다.


이외에도 좋아했던 메뉴 중에는 웨스턴콤비피자, 도이치휠레피자 등이 있다.


아무튼, 그렇게 트리플치즈피자에 대한 그리움을 마음 한켠에 가지고 있었는데

네이버 검색창에 도미노 트리플치즈피자라는 문구가 눈에 확 들어왔다.

그래서 검색해보니 도미노피자에서 12월 18일~25일까지만 한시적으로 트리플치즈피자를 판매한단다!

안그래도 그리웠던 메뉴가 다시 나왔다는 소식에 가격은 별로 고민하지 않고 바로 주문했다.


도미노피자 트리플치즈크러스트피자L


피자는 새로 나왔지만 상자는 미트미트미트피자 상자다.

아직 먹어보지도 않았고, 나온줄도 몰랐던 피자;;

해피 뉴 이어 토퍼가 뭔가 했더니 저 해피 뉴 이어 글씨를 세우는 막대기다;;


가격은 피자 단품만 35,900원

여기에 콜라 1.25L를 추가해서 총 37,900원인데

목요일이라고 포장 주문시 40% 할인을 해줘서 최종가 23,540원이다.

여기에 스마일페이 삼성카드로 주문하면 선착순으로 2만원 이상 주문시 2천원 할인을 받을 수 있어서

실제로는 21,540원에 피자를 주문했다.

날씨도 추워서 어지간하면 배달주문 시킬 생각이었는데, 배달과 포장의 가격차이가 5천원정도나 나서 산책한다 생각하고 다녀왔음.


첫인상은 뭔가 예전 느낌이 나는 듯했다.


이 피자의 핵심은 도우가 3겹이고 그 사이에 까망베르, 에멘탈 치즈가 잘 녹여져있는 건데

실물은 그런 점에서 매우 아쉬웠다.

도우 사이의 치즈는 잘 안느껴지고 그냥 조금 색다른 도우를 맛보는 느낌.

예전에 맛본 트리플치즈피자는 치즈의 풍미가 매우 좋았는데 이 피자는 그런 풍미를 느끼기 어려웠다.


옛날이 그리워서 비싼 돈 주고 주문했지만 만족도는 영 별로였음.

이 돈으로 그냥 다른 피자를 사먹는게 더 나을 것 같다.


그나저나 왜 이렇게 맛이 달라졌을까...

레시피가 특별히 바뀌었을리는 없을텐데.


이래저래 옛날에 맛있게 먹었던 피자들이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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