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8. 7. 11:50, 문화 생활/영화 본 후에
728x90
|
국산 재난영화가 개봉했단 이야기를 들었다.
씨너스 이수 5관의 사운드가 끝내준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그렇다면 해운대같은 재난 영화를 끝내주는 사운드로 봐야겠단 생각이 들어서 고고싱했다 ㅋ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 이민기등이 나온다는 이야기에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봤다.
국산 재난영화라기에 더더욱 기대감을 가지고 봤다.
영화가 끝나고 드는 느낌은 뭐랄까... 2% 모자라다는 느낌...
박중훈의 연기는 기대 이하였고,
설경구의 연기는 역시 괜찮았지만 캐릭터가 좀 이상했다.
그리고 실제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극중에서 일본은 이미 쓰나미경보를 발령했는데 우리나라는 그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된다.
그런 경보는 동시적으로 알려지는 것 아닌가?
쓰나미가 몰려오는 장면은 뭔가 거대함이 느껴지는 듯 했으나,
건물들 틈으로 물이 들어오는 장면은 약간 부족했다.
너무 거대한 쓰나미에 비해 약했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뱃사람으로 나오는 설경구의 포기하는 모습은 조금 어색했다.
실제 뱃사람이라면 수영도 잘 할텐데...
뭔가 볼만 한 것 같으면서도
모두 살짝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나마 씨너스 이수 5관의 사운드가 있었기에 조금은 더 나은 느낌이었다고 해야하나...
보통의 다른 극장에서 봤더라면 더 별로였단 생각이 들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의 영화도 조금씩 발전해 나갈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이제 처음인데 너무 큰 기대를 하지 않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별 5개 만점에 2개 반
Comments, Trackba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