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

차우 감독 신정원 (2009 / 한국) 출연 엄태웅, 정유미, 장항선, 윤제문 상세보기

시사회를 통해 나름 호평을 받은 영화.
식인 멧돼지가 나오는 괴수영화라고 들었는데,
간간히 나오는 웃음포인트가 너무 좋다며,
차라리 코메디영화라는 평을 많이 봤었다.
나름 잘 만든 영화라기에 기대감을 가지고 보러 갔다.

내용은 단순하다.
식인 멧돼지의 출연에 마을 사람들이 하나둘씩 죽어가고,
그 멧돼지를 잡기위해 사람들이 출동해서
결국 멧돼지를 죽인다는 내용이다.
중간중간 풋!하고 웃게만드는 코메디를 넣어놔서 영화를 지루하지 않게 해준다.

멧돼지가 나오는 장면에서의 그래픽은 살짝 이질감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멧돼지의 전신이 나오는 장면이 많은게 아니라서 나름 괜찮게 보였다.

일제시대때 실험용으로 키워진 멧돼지중 유전자 돌연변이를 일으켜 만들어진 식인 멧돼지...
극중 인물들은 식인 멧돼지의 피해자이지만,
어쩌면 그 멧돼지 또한 피해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극중에서 새끼 멧돼지를 마지막에 놓치지 않았나 싶다.

차우란 말의 뜻을 찾아보니
영어 chew의 방언이란다.
뭘 씹는건진 잘 모르겠지만...;;

캐릭터의 설정들도 괜찮고 몰입도도 괜찮았다.
스토리도 공감할만했고 간간이 터지는 웃음또한 마음에 들었다.

별 5개 만점에 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