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파동에는 유명한 식당이 딱히 없는데,
그래도 그 중에 제일 유명하고 맛있는 일본가정식 식당이 있다.
이름은 로지노치킨.
이 집은 생긴지 얼마 지나지않아 맛있다고 소문이 났는지 점점 줄을 서는 사람들이 많아지더니,
재료가 떨어지면 마감을 해버려서 몇번 밥을 먹으러 갈까 하다가 포기한 적이 있었다.
그러다가 언젠가 매장을 이전했고, 이전을 했지만 여전히 찾는 사람들이 많은지 매진되었다는 팻말을 종종 봤었다.
그래서 거의 이 집은 가는 걸 포기했었는데, 오늘 한 번 가보고 자리가 없으면 다른 곳으로 가자는 마음으로 가봤다.
그랬더니 몇분만 기다리면 자리가 나온다고!!!
그래서 바로 대기했다가 식사를 했다.
원래는 연어구이를 먹고 싶었는데, 이미 매진이라서 주문이 안되더라.
그래서 할 수 없이 치즈돈까츠를 주문했다.
예전에 이전하기 전에는 치즈돈카츠도 일찍 매진이 되어서 못먹었던 경험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먹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우리 뒤로 4명정도가 더 왔는데, 재료가 떨어졌다며 바로 돌려보내더라.
이 집은 먹고싶지만 쉽게 먹을 수 없는 그런 식당이다.
치즈돈카츠(9,000원)
자세히 보면 알 수 있듯이 일반 돈까스와는 다르게 원기둥형태의 치즈돈까스를 세로로 잘라서 준다.
고기는 얇고 치즈가 매우 두툼하다.
그야말로 치즈까스에 고기가 얹어졌다고나 할까?
튀김은 바삭하고 맛있다.
맨 위 가운데 접시는 두부튀김인데, 전분을 뭍혀서 튀겼는지 두부에 얇고 쫄깃한 튀김옷을 입혔고 소스와 가츠오부시로 맛을 냈다.
물론 매우 맛있음.
개인적으로 저 두부를 메인으로 해도 맛있겠다 싶었다.
다른 반찬들도 깔끔하니 괜찮다.
개인적으로 일식집에 가면 항상 양이 살짝 부족한 느낌이 들었는데,
이 집은 먹다보면 어느새 배가 부르더라.
딱 좋은 한끼 식사였다.
로지노키친은 2층에 있다.
점심은 11시 30분부터,
저녁은 5시부터 판매하는데,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다.
아주 정확한 건 아니지만, 한번 판매할 때 대략 60인분 정도만 판매하는 것 같다.
오픈하고 1시간 이내에 가지 않으면 거의 매진이라고 보면 될 듯.
이 집의 식사를 맛보고 싶다면 오픈 시간에는 맞춰서 방문하는 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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