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동식형이 올린 글이 눈에 띄었다.
서교동 돼지곰탕집 옥동식이 벌써 1주년이 되었단다.
평소 거리가 멀어서 몇번 가보지 못했는데 오늘 같은 날 시간도 되니 가봐야지! 하는 마음에 부랴부랴 출발했다.
오전 11시 20분쯤 도착했는데 내 앞에 두명이 줄을 서있었지만,
금방 자리가 나서 들어가 앉을 수 있었다.
사진은 못찍었는데, 2018 미쉐린 가이드에도 소개가 된 집이다.
https://guide.michelin.co.kr/ko/restaurant/okdongsik/
메뉴는 돼지국밥 보통(8,000원)과 특(14,000원) 두가지 뿐이다.
특은 고기가 보통의 두배라고 한다.
지리산 흑돼지 버크셔k라는 돼지의 앞다리만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고기 좋아하는 분은 특으로 먹어볼 만 함.
돼지곰탕 보통 1인분을 주문.
예전에 맛본 그 맛이었다.
내가 음식 맛에 민감하지 않아서 정확하진 않을 수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처음의 그 느낌을 잘 유지하고 있는 것 같았다.
아, 처음과 달라진 점은 돼지곰탕이 뜨거워졌다는 점인듯.
예전엔 뜨겁진 않았는데 오늘은 뜨거워서 그릇을 손으로 잡기 어려울 정도였다.
(내가 뜨거운 걸 잘 못잡는 편이기도 함)
하지만 먹기엔 충분히 괜찮았다.
혼자 간거라서 천천히 먹었는데도 15분만에 뚝딱이다.
원래 주는 건지 오늘만 주는 건진 모르겠지만, 입가심 하라고 작은 케익을 하나 주셨다.
나만 준 건 아니고 모두 다 주셨음.
저번에 갔을때도 그랬고 오늘도 그랬고, 사람이 많아서 동식형과 별로 이야길 나누지는 못했다.
하지만 여전하신 그 모습을 봤으니 그것만으로도 보람이 있었음.
가까웠으면 자주 갈텐데 집에서 먼게 한이다.
개인적으로는 숙대쪽에 체인점이라도 생기면 좋으련만...
내가 할 수 있으면 체인점을 내고 싶은 정도임.
아무튼 그렇게 옥동식 1주년을 기념, 축하 방문 완료!
1주년이라고 손님들한테 소고기 육포를 하나씩 주셨다.
직접 만든거라도 하던데 조만간 입이 심심할 때 뜯어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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