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노브랜드 밀크 아이스크림/망고 소르베/초코칩 아이스크림

평소 아이스크림을 참 좋아라하는데,

우연히 봤는데 노브랜드 아이스크림이 가격도 저렴하고 1만원 이상 무료배송 쿠폰이 있어서 주문해봤다.

가격은 각각 3,980원

밀크 아이스크림.

우유가 1% 들어있고, 유지방이 9%. 660ml

원재료를 항상 살펴보는 편인데, 약간 놀랐다.

가공버터, 혼합분유, 올리고당가공품 등이 들어갔다.

롯데푸드에서 만들었음.

원래 아이스크림은 크림을 얼렸다고해서 아이스크림이란 이름이 붙었는데,

크림의 원재료는 유지방이고 유지방은 우유에서 얻을 수 있다.

그러니까 밀크 아이스크림은 사실상 역전앞 같은 동어반복이지 않을까 싶은데,

언젠가부터 우유의 향이 좀 더 나는 아이스크림이 나오고 그게 밀크 아이스크림의 이름을 달고 나오는 것 같다.

일단 세가지 제품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제품이 이 밀크 아이스크림이었다.

부드럽고 약간은 젤라또같이 쫀득한 식감, 향긋한 우유 향이 맛있더라.

어느 리뷰에서 말랑카우와 비슷한 맛이라고 했는데 아주 비슷하진 않지만 식감이나 느낌이 말랑카우와 비슷했다.

망고 소르베

망고다이스시럽과 망고농축퓨레가 함유되어있다.

역시 롯데푸드 제조.

원재료도 한번쯤 봐주자.

제품명에 소르베라고 되어있어서 소르베의 식감을 기대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소르베가 아니라 그냥 아이스크림이었다.

관련해서는 자세히 글을 하나 써볼까 해서 간단하게 이야기해보자면,

식품공전의 빙과류를 보면 아이스크림의 종류가 뭐뭐인지 나오는데,

샤베트를 "아이스크림류이면서 무지유고형분 2% 이상의 것을 말한다." 라고 정의하고 있다.

즉 결국 원유, 유가공품을 원료로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제품은 이름은 소르베지만 제품 유형은 샤베트로 되어있다.

무지유고형분이 뭔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결론적으로 일반적인 아이스크림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것 같다.

내가 헷갈렸던 것은 소르베와 샤베트의 구분이었는데,

식품공전에는 샤베트만 있고 소르베는 없다.

소르베는 셔벗이라고도 하는데 아이스크림은 유지방이 들어가서 부드럽다면, 셔벗은 유지방이 없어서 상대적으로 얼음 결정이 느껴진다고나 할까?

개인적으로 빙과류의 식감을 좋아하기도해서 기대했는데 일반 아이스크림의 식감이 느껴져서 좀 아쉬웠다.

그래도 중간에 망고 조각이 있어서 과일아이스크림의 느낌이 더 났다.

물론 망고 향도 좋았고 맛도 나쁘지 않았다.

초코칩 아이스크림

블랙비스켓이 7%, 코코아분말이 2% 들어있다.

블랙비스켓이 뭔가 해서 봤는데 밀가루, 설탕, 코코아분말등으로 만들어진 과자인것 같다.

쉽게 말하면 쿠앤크같은 검은색 과자인듯.

초코칩 아이스크림이라서 초코렛이 박혀있는 줄 알았는데,

초코쿠키 조각이 박혀있다.

그래도 맛은 많이 달지 않은 초코의 맛이어서 나쁘지 않았다.

세가지 상품 모두 롯데푸드에서 만들었다.

과거 리뷰했던 구구크러스터도 롯데푸드에서 만들었는데,

그래서인지 제품의 용기와 용량도 구구크러스터와 같다.

일단 660ml의 아이스크림을 4천원도 안되는 금액에 사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가성비가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100g당 약 600원정도인데, 내가 좋아하는 하겐다즈의 경우 2+1로 구매한다면 100g당 약 1,600원, 구구크러스터의 경우는 100g당 757원정도니까 상당히 저렴하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1만원 이상 배송비 무료로 집에서 편하게 수령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음.

다른 맛은 조금 보류하겠지만, 밀크 아이스크림은 또 사먹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