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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진짜 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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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쫄면을 정말 좋아한다.

면류를 딱히 좋아하는 건 아닌데 그래도 골라보라고 하면 비빔면쪽을 좋아하고,

대표적인 비빔면으로 비빔냉면, 쫄면이 있을텐데 둘중에는 쫄면을 더 좋아한다.

어렸을때 자주 먹어서 그렇기도 하고, 아무튼 쫄면에는 좋은 기억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


그래서 종종 온라인으로 쫄면을 사먹곤 했다.

10인분에 1만원정도로 가끔 사먹었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양이 많고 면을 좋아하는 건 아니라서 다 못먹고 버리게 되는 일이 있어서 잘 안먹게 됐던 것 같다.

그러다가 우연히 오뚜기에서 새로 출시한 이 라면을 발견!

주저없이 구매해서 먹어봤다.


4+1로 총 5개 들어있는데 4,980원.

1개에 약 1천원이다.

라면이 1천원 넘어간 게 오래 전 일이라 별로 비싸게는 안느껴지지만,

다른 비빔면과 비교해보면 비싸긴 하다.

(종종 먹는 오뚜기 메밀비빔면은 5개들이 한묶음에 2천원이더라)


주황색의 포장이 식감을 자극한다.

그리고 눈에 띄는 150g의 푸짐한 양!이라는 문구.

사실 라면을 먹으면서 용량을 신경쓰는 사람이 별로 없을텐데,

일반적인 라면이 120g정도, 가장 유명한 팔도비빔면의 경우는 130g이다.

물론 과거 20% 증량했다는 팔도비빔면도 나왔지만 한정판이었다.

아무튼 150g의 양은 기존 라면 대비 15%정도 양이 많다고 보면 된다.


조리법은 일반 비빔면과 다를바 없다.

원재료에서 눈에 띄는 건 태양초고추장이다.


라면 한개분량의 후레이크

건양배추와 계란조미후레이크로 보인다.


면은 일반 라면처럼 보인다.


평소처럼 두개를 끓여서 찬물에 행군뒤 물기를 빼고 그릇에 담았다.

비빔소스를 뿌렸는데, 비빔소스가 묵직하더라.

무게를 재봤는데 48g정도였다.

잘은 몰라도 면이 150g이고 소스가 48g이겠지?

이럴 줄 알았으면 면 무게부터 재볼걸 그랬다.

다음에 또 사먹으면 재보고 수정할 예정임.


<추가>

면 무게를 재봤더니 100g정도다.

즉 총 무게가 150g이라는 뜻.


비비면 쫄면의 향이 확 올라온다.

쫄면이라고해서 뭔가 특별하게 다른 소스를 쓰는 건 아닐텐데

아마 새콤 달콤 매콤 이 키워드에 맞게 식초, 설탕, 고추장을 적절하게 사용하면 이런 소스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일단 맛은 좋다.

그리고 생각보다 맵다.

먹다보면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면서 입이 매워진다.

그런데 이 매운게 불닭볶음면 같은 매운맛은 아닌 느낌이다.

그리고 불닭볶음면은 입에서도 맵지만 속에서도 매운데, 이 라면은 입에서만 맵고 만다.

깔끔하게 매운맛.

새콤 달콤 매콤해서 아무튼 맛있음.


아쉬운 건,

쫄면은 쫄깃한 면이 특징일텐데 라면이라서 그 쫄깃한 맛이 없다.

다른 비빔면에 비해서는 조금 쫄깃한 것 같긴 한데, 내 기억의 쫄면은 면을 끊기 어려울 정도로 쫀쫀했다.

잘근 잘근 씹어먹는 맛이 쫄면의 맛인데 그 씹는 맛이 없어서 아쉬웠다.

그래도 다른 비빔면에 비하면 면도 조금 굵고 약하긴 하지만 쫄깃하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이 라면은 매콤함이 비빔면중에는 독보적이라 매니아층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

오뚜기 메밀비빔면도 좋아하는데 한동안은 이 라면을 먹게되지 않을까 싶다.

단 가격이 다른 비빔면에 비해 많이 비싸서 그 점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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