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은 누구랑 결혼했을까요?

Q.
가인은 누구랑 결혼한 건가요? 셋은요? 궁금해요.

 

A.
가인은 주님 앞을 떠나서, 에덴의 동쪽 놋 땅에서 살았다.
가인이 자기 아내와 동침하니, 아내가 임신하여 에녹을 낳았다. 그 때에 가인은 도시를 세우고, 그 도시를 자기 아들의 이름을 따서 에녹이라고 하였다.
(창세기 4장 16절~ 17절, 새번역)

 

성경에 보면 가인이 누구랑 결혼했는지에 대한 정확한 이름도 없고 또한 아담, 하와, 가인, 아벨 밖에는 사람이 없는 것 같은데 갑자기 가인이 아내랑 결혼했다니까 당황스럽죠?
게다가 그 앞의 본문을 보면 가인이 아벨을 죽인 죄악으로 하나님께 형벌을 받게 되자 두려워하면서 하는 말을 보죠.

 

가인이 주님께 말씀드렸다. "이 형벌은, 제가 짊어지기에 너무 무겁습니다.
오늘 이 땅에서 저를 쫓아내시니, 하나님을 뵙지도 못하고, 이 땅 위에서 쉬지도 못하고, 떠돌아다니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저를 만나는 사람마다 저를 죽이려고 할 것입니다."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그렇지 않다. 가인을 죽이는 자는 일곱 갑절로 벌을 받을 것이다." 주님께서는 가인에게 표를 찍어 주셔서, 어느 누가 그를 만나더라도, 그를 죽이지 못하게 하셨다.
(창세기 4장 13절~ 15절)

 

이 역시 이해가 안됩니다. 지금 세상에는 딱 3명(아담, 하와, 가인)밖에 없는데, 가인이 떠돌아다니다가 만나게 될 사람은 누구며 왜 누가 자기를 죽일까 두려워 한다는 것일까요?

 

이에 대한 대답은 성경이 왜 쓰여졌는가에 대한 의도와 목적과 연결된 건데요.
성경은 역사책도 과학책도 아닌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예수 그리스도, 인간의 구원과 진리를 알려주기 위한 책이기 때문에 모든 내용을 기록한 것이 아니라는 거죠.

 

성경은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대에게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줄 수 있습니다.
(디모데후서 3장 15절)

 

그래서 성경에는 모든 내용이 다 기록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성경의 의도와 목적에 부합하는 내용만 기록된 걸로 이해하는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결론은 무엇이냐면,.
아담과 하와가 가인과 아벨을 낳은 후 셋을 낳았다는 기록이 있지만, 그 외에도 후손을 낳았는데 그들에 대한 언급이 없을 뿐이라고 보는 게 가장 적합한 설명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인과 셋은 그들의 여자 형제들과 결혼한거죠.

아담과 하와의 수명이 900년이 넘었고,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의 말씀과 축복이 있었는데 아담과 하와가 그 긴 수명동안 딱 3명만을 낳았을리가 없겠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베푸셨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여라. 땅을 정복하여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려라" 하셨다.
(창세기 1장 28절, 새번역)

 

그리고, 만약 가인이 만나게 될 사람들이 가인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가인이 두려워 할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가인이 만나게 될 사람들은 자신의 형제들이기 때문에 두려워했던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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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싸이월드 클럽에 올라온 질문과 답변 글을 재정리 한 글입니다. (실명과 어투 등을 수정했습니다.)

원문 주소 http://club.cyworld.com/51764596117/84791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