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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티스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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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평이 상당히 안좋아서 볼까 말까 고민을 했는데, 그래도 역시나 보고 후회하자는 마음에 아이맥스 3D로 관람해버렸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아이맥스 상영관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관람했는데, 조조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15,000원이었다. 조조가 아니었으면 평일엔 20,000원, 주말엔 22,000원이다. 일반 영화의 두배가 넘는 가격 ㄷㄷㄷㄷ
어쨌든 이왕 돈 써서 극장에서 영화 보는 거 제일 좋은 상영관을 찾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거금을 지불하고 관람했다.


처음에 말했듯이 이 영화에 대한 평이 상당히 안좋은데, 그래서 영화에 대해 할 말이 많지만, 자세한 이야기는 따로 하기로 하자.

이 영화에 대해서만 간단히 평을 하자면, 엄청나게 아쉽다는 느낌만 든다.

애당초 기대가 낮아서인지 배트맨의 시덥지 않은 농담도 나는 나쁘지 않았고, 전체적으로 그냥 무난했지만 그래도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듣자하니 DC 코믹스에서 2011년 그린랜턴을 시작으로 DCEU(DC Extended Universe)를 구축하려고 했지만 엄청난 흥행 참패로 2년 뒤 맨 오브 스틸로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고 하던데, 이후 나온 영화들인 배트맨 대 슈퍼맨, 수어사이드 스쿼드, 원더우먼 등이 나름 무난한 성적을 올려서 결국 저스티스 리그까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어쨌든 사람들의 불만은 많지만 성적 자체는 아주 폭망은 아니라서 이후 후속작인 아쿠아맨 등도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이 영화만으로 봤을때 여러 캐릭터들에 대한 설명이 많이 부족했고, 저스티스 리그 관람 후 배트맨 대 슈퍼맨을 다시 보니까 꽤 많은 부분이 연결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결국 너무 욕심이 컸던 셈이랄까.

물론 플래시의 달릴 때 허우적거리는 모습이나 아쿠아맨의 무능력함은 어떤 말로도 쉴드를 칠 수가 없지만...


거대한 세계관과 케릭터들(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 아쿠아맨, 플래시, 사이보그), 그리고 영화 사이에 들어있는 떡밥들이 영화를 보는 재미는 주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뭔가 매력 면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엔 부족했던 것 같다. 그래서 아쉽다는 생각이 엄청 많이 드는 영화.


나는 이후에 나오는 시리즈도 아이맥스 3D로 보겠지...

보고 후회하겠지... ㅋㅋ


참고로, 3D로 보지 않아도 충분히 괜찮았을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여러모로 아쉬운 영화임.


아, 그리고 배트맨이 플래시를 만나러 갔을때 배경에 흘러나오는 노래 멜로디가 익숙해서 설마 하면서 엔딩크레딧을 봤는데, 역시나였다.

블랙핑크의 마지막처럼 뮤직비디오가 플래시의 컴퓨터에서 재생되고 있었던 것.

내가 그 뮤비를 본 적이 없어서 그 뮤비가 그 뮤비인 줄 몰랐었다;;;

여튼 뭔가 묘한 느낌이었음.

아래 사진은 엔딩크래딧에 나온 음악 목록

한글 폰트는 바탕체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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