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지 벌써 반년정도가 됐지만 그래도 기록도 할 겸 글을 남긴다.
요즘도 매주 하지만, 언젠가부터 cgv에서 마지막주 수요일에는 문화의날과 동시에 4dx데이라는 행사를 하던데, 1만원에 4dx로 볼 수 있다고해서 급하게 예매를 하고 관람을 했다. 어쩌다보니 개봉일에 봄.
그러고보니 매번 이렇게 흥행이 기대되는 영화는 마지막주 수요일 개봉이 공식화 된 것 같기도 하다.
이 영화는 토르 단독 주연 영화의 세번째 시리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들이 전체적으로 퀄리티가 좋아서 재밌게 보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켑틴 아메리카의 분위기가 제일 마음에 든다.
토르 시리즈의 첫편인 토르: 천둥의 신은 딱히 인상적이지 않았는데, 토르 시리즈 두번째편인 토르: 다크월드에서 준 메시지가 상당히 묵직해서 토르 시리즈도 기대가 컸다.
이 영화에서 볼만한 점은 일단 토르와 헐크의 대결인데,
지구에서 가장 강한 헐크와 신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토르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이런 궁금증은 마블 시리즈를 보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다 생각해 봤을듯.
사실 과거 어벤져스 1편에서 로키가 지구에 와서 어벤져스와 싸울때 헐크에게 맥없이 당하는 모습을 보며 결국 헐크가 제일 쎈건가 싶긴 했기에, 더더욱 토르와 헐크의 대결은 엄청난 볼거리가 될 것 같았다.
그래서 그런지 원래 코믹스에서는 이렇게 둘이 붙는 스토리가 아닌데 굳이 토르 스토리에 헐크를 넣어서 만들었나 싶기도 하고.
누가 이기는지는 영화를 보면 알 수 있으니 한 번 보시라~
그리고 간간히 터지는 소소한 개그가 있는데, 약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느낌이랄까?
물론 묵직한 주제는 쭉 이어지긴 하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것보다는 좀 아쉬웠다.
게다가 토르가 한쪽 눈을 다치면서 오딘처럼 안대를 차면서 변한 외모도 아쉽다.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재밌음.
이 영화를 4dx로 봤는데, 나는 4dx효과가 별로였다.
집중도가 떨어지기도 했고 약간 잔기술같은 느낌이 들어서 별로였다.
그래도 4dx는 극장에서 아니면 경험하기 어려우니까 저렴할 때 경험해보는 건 나쁘지 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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