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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죄와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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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개봉일에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웹툰이 원작인 이 영화는 차태현, 하정우 두 배우의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고, 파괴왕으로 더 유명한 주호민 작가의 원작인 웹툰 "신과함께"를 어떻게 실사화 시켰는지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하는 것 같다.

내가 극장에서 보는 영화는 주로 큰 스크린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영화들인데 이 영화는 약간 긴가민가 하던 차라 안 볼까 싶었는데 마침 독서모임 멤버들이 보러 가자고 해서 급 보게 되었다.

역시 급 영화는 관람객이 적은 용산 롯데시네마가 제격.
하지만 과거 다른 영화들보다 관람객이 꽤 많았던 것 같다.

나는 웹툰 신과함께를 보지는 않았는데 웹툰을 보지 않은 나 같은 사람도 영화를 즐기기엔 부족함이 없었다.

이 영화의 스토리는 주인공인 김자홍(배우 차태현)이 죽은 뒤 저승에서 7개의 심판을 거쳐서 환생을 하게된다는 이야기다. 스토리 자체는 단순한데 그 과정에서 나오는 액션과 웃음 그리고 눈물이 어우러진 버라이어티한 영화인 것 같다.

간단하게 평을 하자면,
1. 차태현의 너무 색깔 없는 캐릭터 연기가 아쉬웠고
2. 소재 자체에서 오는 어쩔 수 없는 신파극적인 요소들이 아쉬웠고
3. 어마어마하게 화려한 캐스팅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고
4. 하정우의 액션이 꽤 볼만했다.
5. 140분의 러닝타임이 좀 길었다. 120분으로 줄였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
6. 우리나라 영화의 고질적인 버라이어티함은 여전히 아쉽다.

어찌보면 주호민의 신과함께의 소재 자체가 우리 문화에 녹아있는 사후세계에 관한 이야기일텐데, 우리나라가 경제 발전을 하면서 너무 많은 것이 빠르게 변했기에 대부분의 젊은 사람들은 그런게 있는 줄도 모를 수도 있는 소재라는 점에서 오히려 신선하기까지 했다. 게다가 나는 기독교인이라서 염라대왕이니 저승사자니 하는 것에 더더욱 관심이 없어서 볼만했던 것 같다.

영화에서도 후속편이 나올 것 같은 뉘앙스를 풍기던데, 찾아보니 두 편으로 제작이 되었단다. 전편을 봤으니 별일 없으면 후편도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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