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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3박 4일간의 일본 도쿄 여행(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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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3박 4일간의 일본 도쿄 여행(1-1)

[외국]3박 4일간의 일본 도쿄 여행(1-2)



둘째날

아침식사로 미리 알아둔 유부초밥집에서 유부초밥을 사와서 먹기로 했다.

구글 길찾기를 해보니 숙소에서 걸어서 30분정도 걸린다.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구경도 할 겸 산책도 할 겸 출발했다.


구름이 좀 있지만 날씨는 좋았다.

평일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아사쿠사는 한산했다.


길을 걷다가 눈에 띈 우체통.



스미다강변 길을 따라 걸으면 된다.

멀리 스카이트리가 보인다.


스미다공원



스미다공원에는 벚꽃이 피어있었다.

찾아보니 스미다공원에서도 벚꽃축제를 하던데, 열흘정도만 나중에 왔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하지만, 건담을 보러 온거니까 뭐 어쩔 수 없지.


스미다강을 건널 수 있는 다리인 사쿠라 바시


사쿠라 바시를 건너는데 이런 장식물이 있었다.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멋있어보여서 찍었음.


완전 동네 골목길을 지나갔다.


일본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작은 신사.


그렇게 약 40분정도를 걸어서 도착했다.

무코지마 마츠무라(向島 松むら)

이날은 사진을 못찍고 유부초밥만 사왔다.

다음날 다시 찾아가서 사진도 찍었음.




유부초밥을 사들고 다음 장소로 가는 길.

일본은 자전거 타기가 너무 좋은 환경이었다.

길을 걷다보면 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다.


자전거 타기가 좋은 환경인만큼 규제도 잘되어있다.

자전거 주차하지 말라는 표지판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어디에나 말 안듣는 사람들이 있듯이 자전거 주차 금지 표지판 앞에 주차된 자전거를 볼 수 있었다. ㅋ

여기는 아사쿠사바시 전철역 입구 근처.



아사쿠사바시 역을 지나다보면 나오는 다리에서 찍은 칸다강.

사실 강이라고 하기엔 좀 작은 느낌이다.

그리고 강 좌우로 이런 작지 않은 배들이 떠있었다.

저 멀리 보이는 강이 스미다강.


도쿄 거리를 걷다보면 쉽게 볼 수 있는 음료수 자판기.

대부분은 자판기 옆에 쓰레기통이 같이 있었다.


아침에 초밥을 산 뒤 한시간 가량을 걸어서 온 이유는 점심을 예약하기 위해서인데,

오전 10시 40분쯤이지만 벌써 사람들이 줄 서 있었다.


줄을 서 있으니 잠시 후 이런 티켓을 나눠줬다.

13시 예약이고 12시 40분까지 와서 기다려야 한단다.

이 집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에서 다시 하겠음.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아까 건넌 다리에서 찍은 칸다강.

앞에 사진은 스미다강쪽이었다면 이번엔 반대쪽.


도쿄를 돌아다니면서 신기했던 것 중 하나인데,

건물이 왠지 네모로 각 진 느낌.

그리고 이렇게 좁고 높은 건물.

홍콩에서 본 건물들과는 좀 다른 느낌이다.


쭉 걷고 있는데 방송 촬영을 하는 것 같아서 가까이 가봤다.

뭔지도 모르겠는 상점같은 곳이었다.

나중에 구글링해보니 문구점이라고 하더라.


길을 가다가 사람들이 줄 서 있어서 무슨 집인가 봤더니 라멘집이다.

라멘 카이라는 이름의 식당인데 나름 맛집인 것 같았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못먹었음.


오전 9시쯤 숙소를 출발해서 40분 걸어서 유부초밥을 사고, 다시 한시간을 걸어서 점심 예약을 하고, 40분 걸어서 숙소에 도착, 아침에 산 유부초밥을 이제야 맛봤다.


김말이는 박고지 김말이인데 내가 박고지의 식감을 선호하지는 않더라. 맛이 없는 건 아닌데 유부초밥이 너무 맛있어서 박고지 김말이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유부초밥은 내가 먹어본 그 어떤 유부초밥보다 맛있었다.

이게 770엔인데 유부초밥 하나에 110엔, 김말이가 220엔이다.

유부초밥 하나에 110엔이면 좀 비싼가 싶을 수 있는데, 우리나라 유부초밥보다 더 커서 하나를 한입에 넣기가 힘들정도의 크기라서 충분이 납득되는 가격이다.

찐한 유부의 맛이 엄청 매력적이었다.

아무래도 간 자체도 우리나라보다 더 쎄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전반적으로 엄청 맛있었다.


유부초밥을 먹고 잠시 쉬었다가 점심을 먹으러 가기 위해 출발~


12시 45분쯤 도착해보니 사람들이 줄을 서있었다.

모두 나처럼 티켓을 받은 사람들.


우리나라 식당도 그렇지만, 유명한 집은 연예인 사인이 많은데 이 집도 사안이 많았다.

아직 맛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유명한 집은 맞는 듯.


이 집은 도쿄에 가서 생선회를 좀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인터넷 검색으로 찾은 집인데,

1,200엔에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집이다.

그 첫 접시.

참치회와 간장연어, 게맛살(진짜 게살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 등을 떠왔다.


좁은 식당이 아니었지만 사람들로 꽉 찼다.

잘 안보이는데, 화면 가운데 서있는 사람들쪽에 음식들이 차려져있고 뷔페처럼 먹을만큼 떠오면 된다.


참치, 연어 덮밥을 해먹어봤다.

맛있음!!


바로 얼마 전에 유부초밥을 먹은 터라 많이 먹진 못했다.

그래도 만족스럽게 먹었다.


여기가 이 집 입구다.

바로 보이는 문으로 들어가는 게 아니라, 오른쪽에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우리가 먹은 런치.

나중에 안거지만, 생선회 뷔페라고 하기엔 가짓수가 적어서 이상하게 생각했었는데, 이 집은 생선회 덮밥 무제한이라고 보는 게 더 정확할 것 같다.

특히 간장 연어는 생각보다 짜서 꼭 밥이랑 먹어야 했다.

물론 참치회도 팔고 단품으로 덮밥 메뉴도 있는데 가격을 생각하면 1,200엔에 생선회 덮밥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는 건 엄청나게 괜찮은 것 같다.


이 집 이름은 타이코 차야(おさかな本舗 たいこ茶屋)

http://www.taikochaya.jp/lunch/

위 링크로들어가면 런치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 집은 런치에 가도 좋고, 런치가 아닐때 가서 제대로 된 메뉴를 맛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과거 일본 국민 여동생인 아사다 마나양이 이 집에 가서 참치회 덮밥을 먹은 영상이 있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안보인다. ㅠㅠ

그래서 사진만 퍼왔음


2017년 3월에는 런치가 1,200엔이었는데 이 글을 쓰면서 홈페이지를 다시 들어가보니 런치가 1,300엔으로 올랐다;;

그리고 오전 10시부터 티켓을 나눠주니, 런치를 이용할 사람은 미리 가서 티켓을 챙기고 구경하는 것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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