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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hony's Pizza]치즈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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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한국사람인데 미국에 귀화를 해서 미군으로 입대, 용산 미군부대로 파병을 온 사람을 알게 되었다.

얼굴을 못본지는 오래됐지만, 그래도 당시엔 같이 잘 어울려 다녔는데,

그 중에 갔던 곳이 용산 미군부대였다.

당시 미국식 피자를 처음 먹어봤고, 엄청나게 짠맛에 소스라치게 놀랐었다.

그런데 짜면서도 계속 먹고싶어지는 그 피자가 가끔 생각이 나더라.


이후 기회가 되면 미국식 피자를 사먹곤 했었다.

항상 그 짠맛에 놀라며 엄청나게 많은 콜라와 함께 피자를 먹곤 했다.


용산 미군부대에는 Anthony's pizza라는 피자 가계가 있는데,

옛날에 먹었던 피자가 이 집 피자인지 아닌지는 확실치 않다.

아무튼 맛은 비슷했던 것 같다.

최근에 점심을 이 피자로 먹은 적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치즈의 양이 많아서 놀랐더랬다.

그래서 어제 퇴근하면서 쉬는날 집에서 내내 먹을 요량으로 치즈피자 라지 한판을 주문해서 들고왔다.


Anthony's pizza의 치즈 피자.

가격은 13.75달러.


이런 상자에 넣어준다.

우리나라처럼 들고가기 쉽게 리본으로 묶어주지는 않는다;;


치즈피자의 자태.

마감시간이라 대충 구웠는지 한쪽이 좀 많이 구워졌다.


피자 한조각이 내 한뼘보다 약간 작았다.

정확한 사이즈는 잘 모르겠는데, 코스트코 피자크기 정도라고 보면 된다.

아무튼 엄청 큼.


한 입 베어먹었다.

역시나 짭짤한 맛이 확 온다.

그래도 다른 토핑 없이 치즈만 있어서 그리 많이 짜진 않았다.

얇아보이지만 그래도 치즈가 넉넉하게 올려져있어서 치즈피자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한껏 느낄 수 있음.


내가 평소에는 도미노피자 라지사이즈는 한번에 한 판 정도는 다 먹는 양인데,

일부러 막 배부르게 먹은 건 아니지만 3조각(반 판) 먹고 배불러서 내려놨다.

약 1.5만원의 가격에 이정도 피자면 꽤 괜찮은 듯 싶다.


미국식의 짭짤한 피자라서 가끔 땡기는데,

확실히 우리나라 피자와 비교해보면 우리나라 피자가 치즈는 이래저래 아쉽지만, 토핑에 다양한 변주를 주고 신경을 많이 쓰는 느낌이다.


금요일 16:30~17:30에는 페퍼로니피자 라지 한판을 10달러에 판매한단다.

다음엔 저 시간에 구매해놨다가 집에 들고와서 먹어봐야겠다.

참고로 평소 페퍼로니피자 라지 한판은 약 15달러 정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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