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해바라기 핫후라이드 치킨

개인적으로 양념치킨을 후라이드치킨보다 더 좋아한다.

일단 후라이드치킨은 좀 질리는 느낌인데, 양념치킨은 훨씬 덜 질린다.

그리고 후라이드치킨의 가장 큰 문제는 느끼하다는 건데,

그 느끼함을 잡은 핫후라이드는 꽤 먹을만하더라.

네네치킨 메뉴 중에 핫후라이드 치킨이 있어서 가끔 사먹는데,

카카오톡 주문하기를 보니 BHC 치킨이 매주 화요일에 2,000원 할인을 하고,

BC카드로 주문시 추가로 2,000원을 할인해주는 행사를 하고 있어서

BHC 해바라기 핫후라이드 치킨을 주문했다.

가격은 원래 18,000원인데 할인 받아서 최종 14,000원에 주문함.

아, 배달비로 1,000원을 현금으로 배달직원에게 줌.

최종 15,000원에 주문한 셈.

주문 하고 배달까지 50분 걸린다고 했는데, 30분만에 배달이 도착했다.

BHC치킨을 오랜만에 먹어서 몰랐는데, 콜라를 안준다...

배달비도 생기고 콜라도 안주니 뭔가 심하게 아쉽다.

일반 후라이드 치킨과 비슷하다.

BHC 핫후라이드는 처음이라 잘 모르겠는데, 원래 이렇게 좀 빠삭한지 아니면 닭을 튀기는 시간이 약간 오버해서인지 일단 색깔도 매우 찐하고 튀김옷이 꽤 많이 튀더라.

그리고 뭔가 양이 엄청 많아보인다.

실제로 양이 많은 건지, 원래 이런 건진 잘 모르겠다.

처음으로 제일 좋아하는 닭다리를 뜯어봤다.

고소한 후라이드치킨의 맛과 동시에 매콤함이 올라온다.

아마 튀김옷에 매운맛을 넣은 것 같다.

닭다리는 매우 맛있게 먹었다.

그런데 매운맛이 느끼함을 이기는 정도에서 머무는 게 아니라 생각보다 쎄다.

네네치킨의 핫 후라이드는 반마리 이상을 어렵지 않게 먹는 편인데,

이건 세조각을 먹고 포기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바로 속이 쓰려오더라. ㅠㅠ

그 정도로 매운것 같진 않던데, 이젠 매운것도 잘 못먹겠다...

그냥 후라이드가 질린다면, 매콤한 맛을 좋아한다면 매우 좋은 선택이 될 듯 싶다.

네네 핫후라이드와 비교해본다면 전체적으로 비슷한데 BHC의 핫후라이드가 조금 더 매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