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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오예스 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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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있는 롯데슈퍼에 갔다.

오예스 수박맛이 눈에 띄었다.

수박맛 초콜릿 케익이라니!!

뭔가 신묘하고도 괴상할 것 같은 느낌에 바로 집어왔다.


오예스 수박 12개입

가격은 4,990원

오예스가 언제부터 이렇게 비쌌지;;


오리지널 오예스와 비교를 해야 더 재밌을텐데, 오리지널 오예스는 못샀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글을 쓰는 걸로.


수박시럽이 1.4%인데 그 1.4%에 수박주스가 40%, 고형분함량이 68%인 수박농축액이 5% 들어있다.

그러니까 다시 계산해보면, 수박주스는 전체의 0.56%가 들어있고, 수박농축액은 0.07% 들어있다.(고형분만 치면 0.0476% 들어있다)

아무튼 엄청나게 소량 들어있다는 의미다.

12개의 중량이 360g이니 하나는 30g이다.


역시 엄청나게 많은 첨가물이 들어있다.

이렇게 다양한 첨가물을 넣어서 만들었다는 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일듯.



겉보기에는 일반 오예스와 다를바가 없다.

아직은 수박의 향도 잘 안느껴진다.

초콜릿 코팅이 단단히 되어있나보다.


케익을 쪼개니 수박향이 확 풍긴다.

뭔가 풋풋하면서 약간은 달달한 그런 향이다.


맛을 봤다.

흐음...

내가 요즘 편도선이 심하게 부어서 컨디션이 안좋은지 맛에서는 수박의 느낌이 거의 안났다.

아주 약간 수박 느낌이 나긴 하는데, 초콜릿의 맛이 더 강해서 금새 사라진다.

한개를 더 먹어봤지만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가운데 크림의 맛이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더라.


우연히 가로로 쪼개봤는데, 크림이 네모로 발라져있다.

오리지널도 이런지 모르겠는데, 얼추 1/4는 비어있다.

크림의 맛이 쎄서 이렇게 넣은 건지, 원가 절감을 위해 이렇게 넣은 건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실망스러웠다.

크림이 꽉 차있어야지!!


내가 큰 건지 오예스가 작아진 건지 언젠가부터 초코파이, 오예스가 작아지고 비싸졌다.

과거에는 오예스를 왜 먹는지 몰랐는데 어느 순간부터 오예스가 초코파이를 앞질러서 이제는 둘 중에 뭘 먹을래?라고 한다면 단연코 오예스를 선택한다.

그런데 지금의 내 상태가 문제인지는 아픈게 나아봐야 알겠지만, 현재로 오예스 수박은 영 별로다.

오리지널이 훨씬 맛있음.


그리고, 시원하게 먹으면 더 맛있다고해서 냉동실에 잠시 넣어놨다가 맛을 봤는데 딱히 더 맛이 있는 것 같지는 않더라.


어쨌든 지금 내 몸 상태가 안좋아서 제대로 된 맛 평가가 어려울 수도 있으니,

몸이 회복되면 다시 먹어보고 평가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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