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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솥도시락]개나리 도시락 (순살 고등어데리야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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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솥도시락의 프리미엄 도시락을 사먹고 싶은 마음은 아니었는데,

순살 고등어데리야끼를 한 번 먹어보고싶은 마음에 주문하게됐다.


한솥도시락 개나리 (순살 고등어데리야끼)

가격은 8,000원.


일단 푸짐해보인다.

리뉴얼하면서 1천원이 오른 도시락이라는데,

과거 KTX의 1만원짜리 도시락보다 더 푸짐한 7천원짜리 도시락이라며 비교가 되었던 도시락이라더라.

근데 리뉴얼 전과 후는 그냥 다른 도시락이 된건데 이름만 이어가는 느낌이다.


선택반찬으로 순살 고등어데리야끼와 순살 고등어조림을 고를 수 있고,

멸치볶음, 메추리알 장조림, 김치, 무생채, 무말랭이, 고구마맛탕, 치킨가라아게, 새우튀김, 소불고기 반찬으로 구성되어있다.

총 10가지 반찬임.

김과 국물도 주더라.

김과 국물까지 반찬으로 넣으면 12가지 반찬이다.


이 도시락을 사게 된 순살 고등어데리야끼.

생각보다 조각이 너무 작아서 아쉬웠다.

그래도 연어튀김보다는 더 두껍고, 일단 촉촉하게 조리가돼서 맛에서는 만족스러웠다.

한입에 넣어도 부담스럽지 않은 간과 맛이었고, 생선 특유의 비린내는 거의 느낄 수 없었다.

양이 부족해서 아쉬웠지 맛은 만족.


매화 도시락과 비교를 해보면,

제육볶음이 빠지고 새우튀김이 하나 덜 들어갔다.

그대신 맛탕이 추가되었음.

그렇게해서 2천원 차이인데, 솔직히 매화도시락은 반찬이 너무 많았다고 느껴서 개나리도시락이 더 나은 것 같다.


다만 아쉬운 건 반찬중에 소불고기처럼 국물이 흐를만한 반찬을 튀김류와 붙여놔서

사진처럼 튀김이 다른 양념에 이미 섞여버린 것이다.

새우튀김만이 아니라 치킨가라아게도 소불고기양념에 적셔져서 매우 아쉬웠음.


그리고 밥이 따로 나오는데, 매화 도시락보다 양이 적어보이길래 무게를 재봤더니 용기 포함 235g이더라.

햇반을 생각하면 충분히 1인분은 되지만, 매화도시락은 259g이었으니 10%정도 중량 차이가 난다.

이게 도시락이 달라서 밥을 다르게 준건지, 그냥 어쩌다보니 그렇게 담긴건진 모르겠다.


앞서 말한 KTX도시락에 관한 뉴스를 보니 도시락의 원가를 계산해봤던데, 

밥은 264원이라더라.
그리고 저 가격은 국산재료를 썼을때고 수입산으로 하면 20%정도 더 저렴해질 수 있다고 하더라.
밥 원가가 7년 전에 300원도 안됐는데, 사실 쌀값은 수년간 거의 그대로인걸 보면 지금은 300원으로 봐도 매우 충분할텐데, 도시락이 다르다고 밥을 10%줄이는 건 그닥 좋아보이지 않는다.

그냥 어쩌다보니 그렇게 밥을 담았다고 봐야겠지...;;


아무튼,

결론적으로 만족도는 매화 도시락보다 더 높았다.

다음에는 순살 고등어조림 도시락을 먹어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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