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대원당 버터크림빵

빵을 엄청 종아하는 나는 전국 유명 빵집의 빵을 다 먹어보고싶은 욕심이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빵을 먹기 위해 비싼 차비를 들여 다녀올 수는 없기에 빵을 택배로 받아볼 수 있다고 한다면 적극 이용하는 편이다.

오늘 소개하는 이 빵은 춘천에 있는 대원당의 버터크림빵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정말 유명한 지는 잘 모르겠고, 미래식당(https://meesig.com/)이라는 사이트에서 온라인 주문을 받아 택배로 보내준다고 하기에 주문을 해봤다.
과거에 이것 저것 다양하게 빵을 주문할 수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버터크림빵만 주문이 가능하더라.

가격은 14개에 23,000원이다.
배송비는 3천원 별도.

만약에 춘천 대원당을 직접 방문해서 구매한다면 버터크림빵 하나에 1,400원이다. 아마 택배포장비용등이 추가되어서 14개에 23,000원을 받는 것 같다.

참고로 나는 미래식당에 신규가입할 때 주는 5천원 적립금을 이용해서 그나마 합리적인 가격에 주문할 수 있었다. (지금도 신규가입하면 5천원 적립금을 주는 지는 잘 모름)

빵 사이즈는 일반 식빵보다 조금 작은 느낌이다.
식빵은 매우 촉촉하고 부드럽다.
식빵 두개 사이에 버터크림을 듬뿍 넣었는데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크림이 가운데에 몰려있는 게 좀 아쉽다면 아쉽달까.
버터크림 하면 감이 잘 안올 수도 있는데, 일반 생크림처럼 부드럽다기보단 좀 과장하면 약간 부드러운 버터의 식감이다. 그냥 버터보다는 훨씬 달콤하고 덜 느끼하다.
원재료가 "밀가루(미국,캐나다), 버터(국산우유버터+말레이지아산식물성경화유), 호두(미국), 계란(국산)"인 걸로 봐서 버터크림은 국산우유버터에 식물성경화유와 호두, 설탕등을 넣어 믹스한 것이지 않을까 싶다.

최근에 방영한 맛있는 녀석들에서 전국의 빵을 사와서 먹었는데, 춘천 대원당에도 다녀왔더라. 다만 버터크림빵이 아닌 구로맘모스빵과 생크림슈를 먹었음.

아무튼, 가격 생각하면 살짝 아쉽지만 그래도 다른데서 맛보기 어려운 빵이란 생각이 든다.

춘천에 갈 일이 있으면 꼭 들러서 드셔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