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3박 4일간의 일본 삿포로 여행(4)

[외국]3박 4일간의 일본 삿포로 여행(1)

[외국]3박 4일간의 일본 삿포로 여행(2)

[외국]3박 4일간의 일본 삿포로 여행(3-1)

[외국]3박 4일간의 일본 삿포로 여행(3-2)

[외국]3박 4일간의 일본 삿포로 여행(4)

여행의 마지막날.

3박 4일의 일정이었지만 마지막날은 신치토세 공항에서 11시 10분에 이륙하는 비행기를 타야해서 사실상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공항으로 가야했다.

삿포로에 와서 계속 늦잠을 자다가 이날은 7시에 일어남.

우리 숙소는 삿포로 나카지마코엔 역 근처의 호텔 레솔(Hotel Resol)이었는데,

아고다를 통해 예약을 했다.

트윈룸 1개, 3박을 총 13만원에 사용했음.

원래 오후 2시부터 체크인인데 우리가 조금 일찍 도착할거라는 메시지를 남겨놨더니 방을 미리 준비시켜줘서 고마웠다.

저렴한 비지니스 호텔이었는데 이 정도면 완전 만족했음.

삿포로의 아침은 약간 스산했다.

공항으로 가는 여러 방법중에 공항버스가 가장 편하고 저렴했기에 공항버스 시간에 맞춰서 나와야했다.

숙소에서 걸어서 5분정도 거리에 공항버스 정거장이 있어서 공항버스를 이용하기에는 나름 편했다.

우리가 탄 공항버스는 정거장에서 기다리고 있어서 바로 탑승 완료~

공항 버스는 삿포로 시내 몇군데를 더 들른 뒤 공항으로 향했다.

도쿄에 갔을때 스시 잔마이에 가보라는 글을 본 것 같았는데, 체인점이라 그런지 삿포로에도 있었다.

가보진 않았지만 왠지 익숙한 이름을 보니까 반갑더라.

한시간 조금 넘게 걸려서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버스를 처음 탈 때 티켓을 구매해서 탔었는데,

왕복티켓을 구매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우리는 왕복티켓을 구매해서 탔음.

아직은 시간이 넉넉해서 신치토세 공항을 한바퀴 돌아봤다.

다양한 가계들이 있어서 여기 한바퀴 돌아보는 것도 나름 재밌을듯.

비에이 센카라는 곳인데,

홋카이도에서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나름 자부심이 있어보였다.

여기에서 그 유명한 옥수수빵을 판매하는데, 콩빵은 이미 다 팔렸음.

매장에서 옥수수빵을 계속 만드는데, 정해진 시간에 나온다.

내가 갔을땐 이미 다 팔려서 다음 판매시간을 기다리기로 했다.

이런 것들을 파는 곳임.

한참을 줄서서 기다리니 이런 티켓을 준다.

이게 있는 사람만 구매할 수 있는 건데, 표 하나당 옥수수빵 한상자를 살 수 있다.

1인당 최대 2상자까지만 구매할 수 있음.

그렇게 한시간가량을 기다려서 옥수수빵을 구매할 수 있었다.

삿포로는 아침부터 우중충했는데 비행기에 타니 빗방울이 하나둘씩 떨어지더라.

우리가 여행할 동안에는 비가 안와서 참 다행이었음.

하늘에서 본 지구는 너무 예쁘다!

이스타항공을 타서 딱히 기내식도 없고, 아무래도 빵은 따뜻할 때 먹어야 제일 맛있어서

아직 옥수수빵의 온기가 남아있을때 하나 꺼내 먹어봤다.

그리 크지 않은 미니식빵 느낌이다.

반을 갈라보니 속에 옥수수가 가득하다.

먹어보니 달고 고소한 옥수수가 톡톡 씹히는게 식감이 아주 좋았다.

빵 역시 적당히 부드러워서 만족스러웠음.

딱히 설탕이 많이 들어간 것 같지 않았는데 옥수수 특유의 단맛이 잘 느껴졌다.

어차피 공항에서 할 일도 없었는데 한시간 기다린 보람이 있었음.

그렇게 약 3시간 30분정도를 날아서 인천 공항에 도착했다.

왠지 꿈만 같은 3박 4일의 시간이었음.

간략하게 후기를 남겨보자면,

도쿄, 오사카에 이어 세번째로 방문한 일본이었는데, 확실히 느낌이 다 달랐다.

도쿄는 도쿄만의 느낌이, 오사카는 오사카만의 느낌이 있었는데,

삿포로는 그 둘 사이 어딘가가 아니라 삿포로만의 느낌이 또 있었다.

제일 좋았던 것은 쿠시도리집과 탄줄로만 알았는데 너무 맛있었던 스프카레.

닛카 위스키 공장과 오타루에 하루 다녀온 것도 다녀오고나니 현실적이지 않았다는 느낌.

닛카 위스키 공장은 또 갈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오타루는 꼭 다시 가보고 싶다.

이래저래 기록을 별로 못남긴게 아쉬운 삿포로 여행이었지만, 이렇게 대충이라도 기록으로 남겨본다.

과연 언제 또 삿포로에 갈 수 있을지... ㅋ

끝으로, 나는 사진들을 구글 포토를 이용해서 보관하는데,

가끔씩 구글 포토가 영상을 만들어주는데 나름대로 나쁘진 않더라.

삿포로 여행 영상도 구글 포토가 만들어줘서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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