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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3박 4일간의 일본 미야자키 여행(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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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3박 4일간의 일본 미야자키 여행(2-2)



미야자키 여행 세번째날.


아침으로 어제 마트에서 산 도시락을 먹었다.

냉장고에 보관해놨다가 숙소에 있는 전자렌지에 돌려 먹었는데 가성비로는 완전 대박.


아침에 해가 있을때 찍어본 우리가 묵었던 숙소.


지난 일본 여행과 다르게 이번에는 차를 렌트도 했겠다 조금 멀리 가보기로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데루하현수교라는 큰 다리가 있대서 그 다리를 구경하러 출발~


오전부터 추적추적 비가 내렸다.


산속을 달리는데 비가 와서 안개가 끼었다.


10시쯤 출발해서 11시쯤 도착.


산골짜기 길을 달려서 도착한 곳인데 관광 코스중 하나인지 주차장이 넓었다.

우리가 구경하는 동안 관광버스도 왔음.

참고로 주차는 무료다.



월요일이고 비가 와서인지 엄청 한산했다.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1인당 350엔의 입장료가 있다.


조금 들어가보면 입장료를 내는 곳이 있고 그 뒤로 현수교가 보인다.

안개가 끼어서 멀리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서 뭔가 더 독특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한쪽엔 뭔지 모를 돌이 있는데 200엔이라고 적혀있다.

아마 기념품으로 파는 것 같은데 안샀음;;


좀 더 들어가면 현수교가 보인다.


가까이에서 보니까 그 크기가 실감난다.


다리 길이는 250m, 높이는 142m란다.

여기서 높이는 다리 아래 지면에서부터 다리까지의 높이를 말한다.

다리는 생각보다 좁아서 두명이 나란히 걸어가기엔 좁았다.


나는 딱히 높은 곳을 무서워하는 건 아니라서 어렵지 않게 출발할 수 있었는데,

높이보다는 비때문에 바닥이 살짝 미끄러운게 더 긴장되었음.




아래를 보면 살짝 아찔하긴 하더라.


저 멀리 도로가 보인다.


사람이 없어서 같이 간 친구랑 아주 천천히 다리를 건너며 사진을 찍었다.

비가 와서 우산을 쓰고 다리를 건넜는데, 바람이 불 때 우산이 날아갈까봐 엄청 긴장했음.


한폭의 그림 같다.


반대편으로 가면 이런 표지판이 있다.


여기서 트래킹을 해도 좋을 것 같은데 날씨가 너무 안좋아서 트래킹은 포기.


현수교 들어가기 전 오른쪽에는 이렇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인트가 있다.

날씨가 좋았더라면 정말 멋있었을 것 같음.


그리고 그 길 끝에는 아야 테루하숲 전시관이 있다.

여기는 신발을 벗고 준비되어있는 실내화를 신어야한다.

우리는 잠시 비도 피할겸 구경도 할 겸 들어갔다.


크진 않았지만 이 숲의 생태동물들과 지역 주민들이 사용했던 물건들을 전시해둔 것 같았다.


이대로 돌아가기는 아쉬워서 다시 다리를 건넜다.

같이 간 친구의 뒤를 따라가며 찍은 영상.


돌아가는 길에는 셀카봉에 휴대폰을 걸고 찍어봤다.

관광버스를 타고 온 일본인 관광객들 몇몇도 다리를 건너는 체험을 하더라.
다리가 좁긴 해도 약간 비켜서면 두명이 지나갈 수는 있음.

그렇게 한시간정도를 구경하고 나왔다.


다시 미야자키 시내로 향하는 길

아직도 비가 오고 있어서 운전도 조심히 했다.


저녁 느낌이지만 아직 점심을 먹기 전이다.


한적한 시골길을 달렸다.


약 한시간정도를 달려서 미야자키 시내에 도착했다.

일단 차를 주차하고 점심을 먹으러 갔음.


일본에서는 이런 무인주차장을 쉽게 볼 수 있는데,

미야자키에서 주차 요금은 시간당 100엔정도다.


점심을 먹기 위해 찾은 집은 미야자키 맛집으로 검색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오구라 본점이다.

구글지도를 보고 찾아갔는데 골목 안쪽에 있어서 여차하면 길을 헤멜 수 있다.



약간 늦은 점심시간(오후 1시 반쯤)이라 그런지 자리는 넉넉했다.

매장 내부는 뭔가 우리나라 옛날 경양식집의 느낌과 비슷한 것 같았다.


여기는 치킨난반 맛집이라는데 치킨난반과 함박스테이크 반반 메뉴가 있어서 그걸로 주문했다.

맛은 딱히 인상적이진 않았다.

이 집이 닭튀김에 타르타르 소스를 얹어서 내놓은 원조집이라던데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 느낌.

개인적으로 여기 말고 다른 맛집을 찾아가는 게 더 나을듯.


일본은 아직 실내에서 흡연이 가능한 집이 종종 있는데 이 집도 흡연이 가능하다.


오구라 본점의 화장실

일본에서 처음 본 좌변기인듯.

변기 가운데 있는 동그란건 뭘까;;


식사를 하고 나오니 날씨가 아주 끝내주게 좋았다.


신호가 바뀌는 시간을 알려주는 전광판이 있었다.

신호를 기다려야하는 시간이 정확히 나오니 나름 괜찮았던 것 같다.


비가 와서인지 더 맑게 느껴졌다.


차를 끌고 쇼핑을 위해 근처 돈키호테를 찾아왔다.

여기가 돈키호테 미야자키점의 주차장 출입구임.



처음에 주차장으로 못들어가서 한바퀴를 돌아야했는데, 주차장 가는 길을 헷갈리는 사람들이 많은지 출입구쪽에 안내 표지판이 있더라.


돈키호테 미야자키점 입구


시간이 어중간해서 돈키호테 쇼핑은 잠깐 근처 구경을 하고 와서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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