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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 4집]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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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 4집

 

아자

 

작사-이상민

작곡-이상민, 김준환

편곡-김준환

 

 

 

(리나)

이~~젠 난 자유 속에 사랑을 찾고 싶어라

 

(상민, 영욱)

아까부터 머릿속엔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많은 사람 지나가는 한복판에

머릿속 생각 속 순간 속 순간 속 그 생각을 생각하는 찰나 속에

이제 나는 획득한다 내 맘속 그를

맘속 그를 찾았을 땐 아자!

이제는 조금조금 접근접근 다가서면서

겉이 속과 다른 내 사랑

 

(상민)

아깝게 생각된다 나에게는 저 여자가 아자!

어떻게 좋아서 힘들게 획득한 내 사랑

딴짓 할까 걱정돼 초조해 난 아무것도 못해

완전히 만들어놓고 할 걸 해야 더욱더 모든 일이 수월해질 것 같아

나만 사랑한다고 하면 편안해질 것 같아

나 때문에 못 잔다고 하면 난 잠도 잘 올 것 같아

 

(지현)

한 사람을 사랑할 준비가 안 돼 있어 기대 하지 마 날

내 생각에 맞는 사람이 온다면 조건 없이 나를 줄 수 있어 날 가져봐

내가 피하지는 않아 널 허락하면서도

많은 어우러짐 속에 지켜보겠어

나를 가지려면 많은 힘이 필요해

그 힘은 어렵지가 않아 날 가져봐

 

(리나)

곁에서 항상 넌 날 곁에 있어 달라

조금씩만 사귀면서 감추라며 피하며

오오오오 혹 해도해도 너무 너무해 love is

좁아터진 사랑 안에 짜증 났던 날들

괴로웠지 어어 애태웠지 항상

 

(지현)

한 사람을 사랑할 준비가 안 돼 있어 기대 하지 마 날

내 생각에 맞는 사람이 온다면 조건 없이 나를 줄 수 있어 날 가져봐

내가 피하지는 않아 널 허락하면서도

많은 어우러짐 속에 지켜보겠어

나를 가지려면 많은 힘이 필요해

그 힘은 어렵지가 않아 날 가져봐

 

(상민)

아깝게 생각된다 나에게는 저 여자가 아자!

어떻게 좋아서 힘들게 획득한 내 사랑

딴짓 할까 걱정돼 초조해 난 아무것도 못해

 

(영욱)

완전히 만들어놓고 할 걸 해야 더욱더 모든 일이 수월해질 것 같아

나만 사랑한다고 하면 편안해질 것 같아

나 때문에 못 잔다고 하면 난 잠도 잘 올 것 같아

 

(지현)

내가 피하지는 않아 널 허락하면서도

많은 어우러짐 속에 지켜보겠어

나를 가지려면 많은 힘이 필요해

그 힘은 어렵지가 않아 날 가져봐

 

(리나)

이젠 난 자유 속에 사랑을 찾고 싶어라

 

 

룰라 4집은 3집의 좌절에서 재기에 성공하기도했지만,

그것보다도 음악적으로 큰 변화를 했다는 게 더 의의가 크다고 본다.

그룹 이름부터 "Roots of Reggae"인 룰라는 레게 음악을 추구하는 팀인 것 같지만, 3집에서부터 조금씩 음악적 색깔을 바꿔가기 시작했었다. 룰라 3집 타이틀곡인 천상유애는 트로트와 자메이카 음악을 접목시켰다고해서 트로이카로 이름붙인 음악을 시도했었다. (삼두마차를 뜻하는 트로이카와는 다르다.) 그리고 3집의 수록곡들을 보면 타이틀곡만 트로이카 장르고 나머지는 거의 랩, 힙합이다. 심지어는 "Rap Hop"이라는 제목의 노래도 있다.

 

하지만 천상유애의 표절문제로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3집의 다른 곡들 역시 묻혀버리면서 룰라의 달라진 음악 색깔 역시 같이 묻혀버렸다.

 

이후 그대로 사라질뻔한 룰라를 이현도가 앨범 프로듀싱을 해주면서 4집 타이틀곡인 3!4!로 룰라는 재기에 성공한다.

 

4집을 관통하는 음악 색깔은 전체적으로 랩댄스라고 할 수 있다.

타이틀곡인 3!4! 역시 신나는 댄스곡이고 룰라가 해왔던 음악들보다는 좀 더 대중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어쩌면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이 4집은 거의 전곡을 이현도가 작사, 작곡을 했는데, 딱 한 곡만 이현도가 작사, 작곡하지 않았다.

그 곡이 바로 오늘 소개하는 "아자"다.

추후 이현도의 발언에 의하면 이상민이 몰래 앨범에 넣은 곡이라고...

확실히 4집의 다른 노래들과 결이 좀 다르긴 하다.

룰라 3집을 들어본 사람이라면 이 노래는 아마 3집에 넣으려다가 못넣었거나 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어쩌면 그래서 이 곡이 더 유니크하게 내게 와닿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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