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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2박 3일간의 일본 오사카 여행(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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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2박 3일간의 일본 오사카 여행(1)



전날 너무 늦게 잠들어서 아침에 푹 쉬고 해가 중천에 떴을때 집을 나섰다.


우리가 묵은 숙소.

그리고 우리의 발이 되어준 자전거들.


숙소에서 쓰루하시역까지 걸으면 10분~15분 정도 걸리는데 자전거를 타고 가니까 정말 편했다.

역 주변에는 이렇게 자전거 주차장이 있었는데 여기에도 자전거가 워낙 많아서 주차 할 자리 찾는 게 쉽지는 않았다.

주차 요금은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는데, 짧은 시간(10분 정도?)은 무료고 이후는 150엔이었던 것 같다.


점심을 먹으러 갈 곳이 한신백화점 우메다 본점 근처라서 오사카역에서 내렸다.

사실 아무런 정보도 없이 간거라 이렇게 큰 역일줄은 몰랐는데, 전철역이 엄청 크고 사람도 많더라.


크기만으로는 우리나라 서울역보다 더 커보였다.


한신백화점 지하로 전철역이 바로 연결되어있어서 어렵지 않게 다닐 수 있었다.


지하도가 약간 복잡해서 조금 길을 헤맸지만, 어렵지 않게 식당을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미 사람들이 줄을 서있었다.


그래도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아서 줄이 줄어들었다.

대충 25분정도 기다린듯.


예전에 본 정준하가 나오는 식신로드에 나온 우동집인데, 하가쿠레 본점이다.

방송에 나온 것처럼 주인장이 먹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꼭 우동면을 두개씩, 끊지 말고 먹으라고 신신당부 하더라.

간단한 한국말도 하셔서 나름 마음이 편했다.

확실히 냉우동이라서 그런지 우동 면발이 탱탱해서 맛있었다.

근데 30분씩 줄을 서서 먹을 정도인지는 잘 모르겠음 ㅋ


맛있게 잘 먹었다.

육수가 짭쪼름해서 다 마실 수는 없었다.


점심을 먹고, 근처에 포켓몬 센터가 있다고해서 들러봤다.

나는 포켓몬에 별로 관심이 없는데, 같이 간 친구가 사고싶은 게 있다고하고 딱히 다른 일정도 없어서 흔쾌히 들렀음.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계산하는데 10분 이상은 기다려야했다.


같이 간 친구가 사고싶어했던 포켓몬고 플러스.


포켓몬 센터를 돌면서 검색해보니 한신백화점 지하 식품코너에 맛있는 게 많다고 하더라.

저번에 도쿄에 갔을때 먹은 유부초밥이 너무 맛있어서 그 뒤로 틈나는대로 유부초밥을 먹어보고 다녔는데, 여기에도 유부초밥이 맛있다고해서 굳이 굳이 찾아왔다.

식품코너가 꽤 컸고, 인기있는 매장은 사람들이 줄을 서있었다.

유부초밥 파는 곳도 줄을 서있어서 나도 줄서서 기다리다가 유부초밥을 구매했다.

다들 포장해가는 거라 줄은 금방 줄어들어서 나쁘지 않았음.


여기에서 커피 한 잔을 사서 목도 축였다.

커피 맛은 그냥 평범했음.


그리고 다시 숙소로 향했다.

사실 일정을 급하게 짜느라 딱히 어디 갈데도 없어서 그냥 숙소로 들어가 쉬기로 했음.

아래 사진들은 숙소로 가는 길에 찍은 풍경들.



자전거 주차비는 이렇게 무인 정산기에서 계산을 하면 된다.

혹시 뭔가 실수하면 어쩌나 긴장을 했는데 별로 어렵지 않다.

내 자전거 주차 칸 번호를 누르고 넣으라는 금액을 넣으면 자전거 잠금이 풀린다.


숙소 근처에 있는 코리아타운.


백화점 식품코너를 돌면서 산 참치초밥과 고등어초밥.

고등어초밥은 워낙 우리나라에서는 먹기 힘든거라 한 번 사봤고, 참치초밥은 도쿄 츠키치시장에서 사먹은게 너무 맛있어서 혹시나 해서 사먹어봤다.

참치초밥은 맛은 있었지만 츠키치시장에서 사먹은 것에 비하면 아쉬웠고,

고등어초밥은 의외로 고등어구이의 느낌이 나서 신기했음.

약간 고등어 비린향이 났지만 나쁘지 않았다.


아까 백화점에서 줄서서 산 유부초밥.

맛이 있기는 하지만 역시 도쿄에서 사먹었던 유부초밥이 더 맛있더라.


일본 편의점에서 산 코카콜라 500ml캔

이 정도 사이즈 콜라캔은 처음 봐서 사봤는데, 가격도 패트병보다 더 쌌다.(95엔 정도였음)


두시간 정도 쉬고 어제 예약한 저녁을 먹으러 출발~

쓰루하시역도 꽤 컸는데, 설계가 잘못된 건지 생각없이 다니다보면 엉뚱한 곳으로 가게되는 구조였다.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분명 이코카 카드를 찍고 들어갔는데 또 카드를 찍어야 하는 구간이 나와서 당황.

카드를 찍었는데 에러가 나서 당황.

역무원에게 문의를 했는데 나는 일본어를 못하고 역무원은 영어를 못해서 서로 의사소통이 잘 안되서 난감.

결국 어찌어찌 통과하긴 했는데, 알고보니 이런 표지판이 있더라.

모르는 길이면 잘 살펴보고 가야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했음;;

그래도 역무원이 있었기에 다행이었지 없었다면 엄청 난감했을 것 같다.


다시 찾은 식당 아부리야(国産牛焼肉食べ放題 あぶりや 炙屋).

가격은 좀 비쌌지만 이왕 먹는 거 제대로 먹자고 해서 찾아간 집이다.

1인당 3,758엔

2시간 무한리필 야키니쿠집이다.


고기는 주문하면 한접씨에 조금씩 준다.

둘이서 갔기때문에 아마 두점씩 준 것 같다.


마구마구 주문해서 구워먹음


고기가 전반적으로 양념이 되서 나온다.

그렇다고 질이 나쁜 고기같지는 않고, 일본사람들 입맛에 양념이 된 고기가 맞아서 그런것 같기도 하더라.

알고보니 양념 없이 달라고 하면 그렇게 준다고 하던데, 우리는 그냥 주는대로 잘 받아먹음.


메뉴판에 있는 모든 메뉴를 주문해서 먹을 수 있기에 냉면도 주문해봤다.

면이 우리나라 냉면과는 좀 달랐지만 먹을만했음.

그리고 계속해서 고기를 시켜 구워먹었다.


음료 무한리필도 추가할 수 있는데, 고기를 많이 먹으러 온거라 무한리필은 안하고 맥주 한잔씩만 추가해서 먹음.

사실 1인당 4,222엔이면 거의 4.3만원이니까 꽤 비싼 편이다.

그래도 질 좋은 고기를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서 한번쯤은 가볼만 한 것 같다.


고기를 많이 먹어서 배가 불러 약간 힘들었는데, 이 설렁탕 국물을 먹으니 확 가라앉아서 좋았다.

이럴줄 알았다면 진작 먹고 고기를 더 먹는건데!!


메뉴판에 있는 모든 메뉴는 무한으로 주문이 가능하지만, 디저트는 1인당 하나씩만 된다.

그리고 총 2시간을 먹을 수 있는데, 1시간 반까지만 주문이 가능하다.

약간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충분히 배부르게 즐길 수 있었다.


자세한 건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됨

http://www.1dining.co.jp/aburiya/menu.html


식사를 하고 나와서 난바 거리를 돌아다니며 인형뽑기도 하고 길거리 구경도 했다.



밤도 늦고해서 집으로 출발할까 하던차에 다이소를 발견.

아쉽게도 매장 문을 닫을 시간이라 쇼핑은 못했음.


밤이 늦었는지 지하도 가계들은 거의 문을 닫았었다.

그렇게 전철역으로 가서 전철을 타고 숙소로 돌아갔음.


이렇게 그냥 자기는 아쉬워서 숙소 근처 마트에 갔었는데 과일젤리를 저렴하게 팔길래 사왔다.

맛있게 먹고 오사카 여행 둘째날을 마무리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지금은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는데, 여기 이 과일젤리(푸딩)가 제일 저렴했다.

맛이야 사실 다 대동소이하지만 이게 저렴하다고 과일이 적게 든 것도 아니었다.

어쨌든 이후 삿포로나 미야자키에 갔을때도 과일젤리를 사먹었지만, 이것만큼 가성비 좋은건 못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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